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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산 '식중독·햄버거병' 발병 유치원 식단표 입수

2020.06.25 오후 02:05
"10∼15일 보존식 균 검사…일부 음식 빠져"
"식중독균 의심 원생 99명…복통 등 증상 계속"
식중독균 검사 양성 30여 명…가족 등 입원 21명
용혈성요독증후군 ’햄버거병’ 진단 받은 원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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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과 관련해 식단표를 YTN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현재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들은 99명이고 이 가운데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까지 받아 중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원생들이 복통 증세를 보이기 직전 식단표를 입수했다면서요? 어떤 메뉴가 담겨있었나요?

[기자]
먼저 보건 당국은 지난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원생들에게 제공된 급식에서 균이 있는지를 살폈습니다.

원생들이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한 날짜인 16일보다 닷새 전부터 제공한 음식에 일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두고 있는 건데요.

특히 주말을 제외하고 나흘 사이에 간식 대부분과 급식 일부가 보존식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존식이란 이처럼 위생 사고가 났을 때 역학 조사를 하기 위해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남겨둬야 하는 음식입니다.

입수한 사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빠진 간식 중엔 떡볶이 등 분식메뉴가 있었고요.

수박과 바나나 등 과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근과 된장국 등 급식 메뉴 중에서도 일부 빠진 보존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를 통해서도 옮겨질 수 있는데요.

식단표를 보면 지난 12일인 금요일에 소불고기 메뉴가 하나 포함된 것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현재 원생들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지난 22일 기준으로 식중독균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은 모두 99명입니다.

장기 결석자를 제외한 전체 원생 184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치인데요.

지금까지 관할 보건소에선 의심 증상자 수에 크게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원생들은 복통에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식중독균인 장출혈성대장균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원생은 모두 3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원생 일부와 가족 등 21명이 입원해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보건소는 아이들 상태가 가벼운 증상부터 중증까지 각자가 다른 만큼 이 숫자도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인 이른바 '햄버거병'을 진단받은 원생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6일 원생 4명이 처음으로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유치원은 첫 양성환자가 나온 지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단 운영을 쉰다는 문자를 학부모들에게 보냈고요.

제가 있는 이곳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안산에 있는 유치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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