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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추미애 거친 언행에 말문 잃어...겸허해야"

2020.06.28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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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 처음으로 부적절하다는 공개 비판이 나왔습니다.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SNS에 '추미애 장관님께'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의원은 최근 추 장관의 언행은 법조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말문을 잃을 정도라며, 66명의 전임 장관들도 법령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고려해 언행을 자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 장관이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할수록 논쟁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 국난 극복 시기에 추 장관이 거친 언행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적절하냐며 정부·여당은 물론 임명권자에게도 부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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