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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경책 담긴 풍선' 띄운 선교단체 적발

2020.07.04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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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강원도에서 대형풍선을 북쪽으로 날리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어젯밤(3일) 9시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인근에서 외국인 남성 1명과 한국인 1명이 대형 풍선을 띄우려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외국인 남성은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 에릭 폴리 목사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대형 풍선 4개와 헬륨 가스통 등을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대형 풍선에는 성경책이 담겨 있었으며, 경찰은 에릭 목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처벌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달 25일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선교 단체입니다.

강원도는 지난달 철원 등 5개 대북 접경지역에서 모든 전단 살포와 이동을 원천 봉쇄하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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