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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훈련 우려 드러낸 美..."준비태세 영향" 발언 왜?

2020.07.04 오후 10:17
에이브럼스 사령관, 사격훈련 제한에 우려 나타내
로드리게스 훈련장 2년간 주한미군 항공사격 중단
국방부, "폐쇄" 발언 주시…전작권전환 영향 시사
에이브럼스. 대규모 ’전구급 연합훈련’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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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이 아직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훈련 여건에 이례적으로 우려 섞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격장이 폐쇄되거나 사격훈련이 제한돼 준비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건데요.

어떤 의미인지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열린 한미동맹포럼 강연에 나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전시작전권 전환의 굳은 이행 의지를 밝히면서도 사격훈련 문제를 꺼냈습니다.

항공전력의 경우 사격훈련이 제한될 때마다 한반도 밖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주한미군사령관 : 최근 훈련장이 폐쇄되고 민간인들의 저항과 훈련장 접근이 불충분하면서 준비태세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폐쇄된 훈련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포병과 전차, 헬기 사격훈련이 가능한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이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민원 증가로 지난 2018년 7월 이후 주한미군의 헬기 사격훈련이 중단된 곳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주한미군 기계화 보병사단에는 공격헬기 부대가 편제돼 있는데요,기계화 부대의 진격을 엄호하는 임무를 주로합니다. 공격헬기가 같이 훈련하지 못한다면 그 사단의 전투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방부는 사격에 제한은 있을 수 있지만 폐쇄된 사격장은 없다며,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폐쇄 발언에 의문을 표시한 뒤 발언 배경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단순 훈련 부족에 대한 우려라는 평가와 함께, 훈련 미비를 내세워 전작권 전환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당시 강연에서 전구급 연합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미회담 추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작권 전환의 두 번째 단계인 다음 달 한미훈련이 아직 시기를 정하지 못하면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훈련 강화 발언이 전작권 전환과 맞물려 있는 건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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