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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일부 지역서 병원 수용능력에도 '빨간불'

2020.07.05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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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병원들의 코로나19 환자 수용 능력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산지 중 하나인 텍사스주의 최소 2개 카운티에서 병원들의 병상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CNN이 현지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스타카운티장과 히댈고카운티장은 전날인 3일 주민들에게 리오그랜드밸리에 있는 지역 병원들의 수용 인원이 꽉 찼다며 비상경보를 내렸습니다.

엘로이 베라 스타카운티장은 "더 이상 남은 병상이 없다"며 "모든 주민이 자택 대피를 하고, 얼굴 가리개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모임을 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타카운티 동쪽에 맞붙은 히댈고카운티장인 리처드 코테즈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역시 병원이 꽉 찼다며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를 하고 대규모 모임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코로나19 신규 확산지인 애리조나주는 3일 남은 중환자실(ICU) 병상이 156개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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