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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유증 생기는 원인 세계 첫 규명...치료제 내년 임상 돌입

2020.07.08 오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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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자칫하면 평생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후유증을 생기는 원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하고 치료 물질도 개발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손상되는 뇌 부위에 따라 운동이나 언어 장애 등 치명적 후유증을 남깁니다.

[김형일 / 지스트 의생명공학과 교수 : 뇌졸중 발생 부위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기능 해리'라고 하는데, '기능 해리' 때문에 뇌졸중 회복이 더뎌지고 후유증도 깊어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 후유증이 생기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발생 부위와 떨어진 곳에서 별 모양의 신경세포들이 활성화됩니다.

이 신경세포에서 '가바'라는 물질이 과다 분비되고, 주변 신경세포와 결합해 뇌세포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연구진은 바로 '가바'라는 물질에 주목했습니다.

'가바'의 생성과 활동을 억제하는 물질을 2주 가량 쥐에 투여했더니, 운동과 감각 기능이 회복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습니다

[이창준 /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 : 재활운동만으로 회복을 못 했고, (재활과 치료제 투여) 두 개를 다 했을 때 거의 80% 회복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뇌졸중 외에도 다양한 뇌 질환 후유증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는 내년 초 사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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