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는 친일 행적이 확인된 고 백선엽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일(13일) 변호사 자문을 거쳐 대전지방법원에 현충원 안장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입니다.
또 발인 하루 전날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발인 당일에는 대전현충원 앞에서 안장 저지 시민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묘를 강제로 이장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에서 국가가 인정한 친일파를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려는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6·25 전쟁 영웅으로도 불리는 고 백선엽 장군은 독립군을 탄압했던 친일행적이 확인돼 지난 2009년 대통령 직속 기구가 발표한 친일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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