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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박원순 피소 사전 인지 의혹 '묵묵부답'

2020.07.22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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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피소 사실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남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회의 직후 자신의 보좌관으로 근무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서 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여성 인권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서 한마디 해달라는 등 이어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국회의사당을 빠져나갔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남 최고위원 보좌진과 취재진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이기도 한 남 최고위원은 앞선 회의에서 선출직 공직자의 성 평등 교육 연 1회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윤리감찰단 구성 등 특단의 대책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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