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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날이 어서 오길"…프랑스 한인 입양인들의 여름소풍

2020.08.01 오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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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가 봉쇄를 풀고 관광을 재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프랑스에 사는 우리 입양인들도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챙겼습니다.

한인 입양인들의 여름소풍 현장에 강하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소한 참깨가 뿌려진 각양각색의 김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인 입양인과 그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김밥 경연대회를 열었는데요.

코로나19로 모임이 중단된 지 4개월 만입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국인 친구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김밥을 음미합니다.

1등의 영광은 독특한 방식으로 김밥을 준비한 이재동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재동 / 1등 수상자·프랑스 한인 입양인 : 깻잎도 넣고 수제 마요네즈를 넣어서 맛을 조금 다르게 표현해봤어요. 프랑스와 한국을 연결한 거죠. 두 나라 사람들이 모두 좋아해서 기뻐요.]

[플로리앙 란드로/ 프랑스 한인 입양인 : 오늘 김밥을 처음 먹어봤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불고기, 김치, 비빔밥은 알고 있었는데 김밥은 처음이었어요.]

프랑스에 사는 우리 입양인들은 한인사회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자주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정체성 혼란이 오거나 모국이 그리울 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돼주는 건데요.

봉쇄조치로 대면 모임이 힘들었던 시기에도 입양인들은 온라인상에서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안부를 물으며 위기를 버텨왔습니다.

[오미자 / 프랑스 한인 입양인 : 모국인 한국에서 저희에게 마스크를 보내준 놀라운 소식이 있었어요. 마스크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모임에서는 제 뿌리를 되찾는 기분이 들어요.]

[셀린느 리스토르 / 한인 입양인 모임 '한국 뿌리협회' 부회장 :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준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한국에 다시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한국, 빨리 만나요!]


코로나19로 올해 계획한 모국 방문을 무기한 미뤄야 했던 입양인들.

다시 자유롭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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