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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김용민, 최순실처럼 경찰에 영향력 행사"...김용민 "좋은 변호사 쓰시라"

2020.08.11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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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목사 측이 자신이 구속된 건 김용민 사단법인 평화나무 이사장이 최순실처럼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 측 변호인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이사장에게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전 목사가 구속된 건 여권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김 이사장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전 목사가 구속이 불가피할 정도로 법을 어겼을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전 목사에게 좋은 변호사를 쓰라고 비아냥대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앞서 전 목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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