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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모습 드러낸 잠수교...한강공원 시설물 복구·청소 한창

2020.08.13 오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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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이 가득찼던 서울 잠수교와 일대 한강 공원이 12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있던 시설물이 훼손된 상태인 데다 도로도 팬 곳이 있어 잠수교 통행과 공원 출입은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그곳에서는 청소와 시설물 복구작업이 한창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오전에는 12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잠수교 위에서 이곳 상황을 전해 드렸는데 지금은 인근에 있는 한강공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도 물이 가득 차 있던 곳입니다.

원래는 새하얗던 현수막이었는데 이렇게 물에 잠기면서 누렇게 변했습니다.

물이 얼마나 가득 차 있었는지 짐작을 할 수 있는 게 옆에 있는 나무를 보면 나뭇가지에 이렇게 잡초와 쓰레기가 잔뜩 걸려 있습니다.

이 높이까지 물이 차 있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요.

물이 빠지면서 바닥에 진흙이 가득 쌓인 모습이 이렇게 드러났습니다.

바닥을 보면 제가 장화를 신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발목까지 푹푹 빠집니다.

이 일대가 거대한 펄밭으로 변했는데요.

바깥쪽을 보시면 마치 거대한 늪지대를 연상시킵니다.

이런 진흙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장비를 이용해서 쌓인 진흙을 치우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오전 6시부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살수차와 덤프트럭 등 장비 167대가 투입됐고 인력은 130명이 동원됐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기는 한데 큰 비는 아니어서 다행인데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작업하는 분들 고생이 정말 많습니다.

점심도 도시락으로 때우고 계속해서 작업 중인데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한강공원 침수돼 이용을 못 했는데 이번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시 공원 산책로 이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물 훼손도 많고, 곳곳에 진흙이 쌓여 있어서 지금 밖으로 나오는 건 위험합니다.

청소와 복구 작업 마무리될 때까지 하루나 이틀 정도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면 잠수교는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는데 아직 통행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청소 등 시설 마무리 작업이 덜 됐기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시설물 훼손이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이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 뒤로 멀리 보이는 게 반포대교입니다.

그 아래 잠수교가 위치해 있는데 시설물 피해가 있고 수위도 안심할 정도로 내려가지 않아서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잠수교 난간 훼손이 심합니다.

강한 물살에 난간이 아예 뜯겨 나간 곳도 있습니다.

또 철제 난간이 엿가락처럼 휜 곳도 있었습니다.

도로 안내 표지판, 경계석 할 것 없이 훼손이 심각합니다.

아직 물살도 강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는데요.

청소와 시설물 복구 작업은 오늘 온종일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통행이 재개되려면 수위도 더 떨어지고 이런 복구작업과 청소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중으로는 통행 재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강공원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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