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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에 장마까지...과수 농가 피해 심각

2020.08.23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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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으로 길었던 장마에 수확 시기를 놓치고 낙과 피해를 입은 과일들은 상품성을 잃어 과수 농가들 피해가 심각합니다.

재해 보험을 들었다고 해도 기준이 까다로워 보상을 받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LG헬로비전 영서방송 김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주 치악산 자락의 한 복숭아 농장.

한창 수확 철을 맞은 과일들이 썩어 문드러진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17년째 복숭아 농사를 하고 있는 임인규 씨는 올해만큼 하늘이 원망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지난 4월, 이상저온 현상으로 꽃눈이 얼어 죽는 냉해를 겪었는데, 이번 달에는 역대급 장마가 덮친 겁니다.

[임인규 / 치악산복숭아원주시협의회장 : 수확기 앞둔 시점에 장마가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까 복숭아가 많이 떨어지고, 가을 되면 농약 대금, 자재 대금도 상환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도 상당히 걱정이 먼저 앞서죠.]

나무에 달린 복숭아마저 군데군데 검게 썩어들어가며 물러져 버렸습니다.

[오랜만에 해가 나면서 밀렸던 수확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남은 것도 성한 게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긴 장마에 당도도 떨어져, 상품성이 있는 복숭아는 평년 대비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복숭아뿐만 아니라, 사과와 배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정성 들여 키운 것들을 대부분 버리게 됐지만 보상은 제대로 받기 힘듭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을 들었다고 해도, 낙과 개수를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김철수 / 영월 사과 재배 농민 : 뭐라고 해야 할지, 진짜. 망연자실입니다, 망연자실. 그래서 정부에서 보상을 좀 제대로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지역 농산물 축제들마저 취소되는 등 연이은 악재로 한숨은 깊어 갑니다.


올해 기록적인 폭우로 축구장 50여 개에 달하는 규모의 도내 과수 농가가 피해를 본 상황.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던 농민들의 속은 썩어버린 과일들처럼 검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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