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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홍콩 남성 4개월 만에 코로나19 재감염

2020.08.25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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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홍콩 남성 4개월 만에 코로나19 재감염
사진 출처=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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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4개월 반 만에 재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BBC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30대 건강한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4개월 반 만에 재감염 판정을 받았다. 현지 연구팀은 "총유전체 분석 결과 두 사례의 바이러스가 분명히 다르다"며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재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형 가능성이 제기되며 재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됐으나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차례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은 첫 번째 감염 당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회복되기까지 2주가 걸렸지만, 재감염 이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그는 최근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면서 공항에서 의무 검사를 받던 중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몸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해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홍콩대 연구진은 이번 재감염 사례가 "백신으로 면역력을 얻어도 그 효과가 몇 달밖에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런던 보건대학원 병리학 교수 브랜든 렌은 "이번 재감염은 매우 드문 예"라면서 "이번 사례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무력화시켜서는 안 된다.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학계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폴 헌터 교수는 재감염 사례를 놓고 "우리는 또 다른 재감염 사례 등 더욱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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