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대선 지지율에서 10%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CBS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권자 2천5백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를 찍겠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87%와 트럼프 지지자의 84%는 자신들의 지지가 '매우 강하다'고 답해 두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조사 대상의 49%는 바이든 후보가 시위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립을 부추긴다고 답한 응답자는 47%에 달했습니다.
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대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문제에서 더 후한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경합 주인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50%의 지지율로, 44%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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