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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좌석 떼고 화물 10톤 더 실어 미국으로!

2020.09.09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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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해외 여객 수요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되자 항공사들은 승객 좌석을 떼어 내고 화물기로 개조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외국 항공사들도 화물 운송 확장에 뛰어드는 추세여서 이 또한 근본대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항공기 정비사들이 비행기 좌석을 하나둘 떼어 냅니다.

수백 개의 좌석이 빠진 기내는 텅 비었고, 그 자리에 겹겹이 포장된 화물이 들어찹니다.

기존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도 95% 이상 급감한 상황!

여객은 줄었지만, 국제선 화물 운임은 지난해보다 80%가량 올랐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으로 눈을 돌렸고, 유휴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 해 첫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항공기 하단 화물칸에 싣던 22톤에다 승객 좌석을 떼고 10.8톤가량을 추가로 실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병선 /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 차장 :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멈춰 있지만, 물류는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선도적인 대처로 화물 수송을 확대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밑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국내 대형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멈춰선 하늘길을 승객 대신 화물로 채웠고, 결국, 지난해보다 95%가량 더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여객기 2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이번 달 중 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최악의 항공업계 위기!

무급휴직에다 감원이라는 칼바람 속에 수익 창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외국 항공사들도 화물 운송을 늘려가고 있는 데다, 화물 운송 단가 변동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서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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