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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조사받던 30대, 경찰서 담 넘다 다쳐

2020.09.11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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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30대가 수갑을 찬 채 도주하다 크게 다친 뒤 붙잡혔습니다.


어제(11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양산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향하던 33살 A 씨가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했습니다.

A 씨는 3m가 넘는 경찰서 담벼락을 뛰어내리다 다쳤고 경찰에 다시 잡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9일 유치장에서 일회용 칫솔을 삼켜 병원에서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차에 태우고 때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갇힌 상태였습니다.

A 씨는 감금과 폭행에 대해 조사를 마친 후 무면허 운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가다가 도주했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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