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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김종인 "국민, 돈에 맛 들이면" 발언 논란...용혜인 "개돼지로 보나"

2020.09.11 오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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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들이 정부 돈에 맛 들이면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간담회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과거 다른 여러 나라에서 경험을 해봤지만 국민은 한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재정의 안정성을 걱정하면서 정치적으로 그러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앞으로 우리 재정의 운영이나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런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잇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지만, 김 위원장의 최근 행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김 위원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에 재난소득을 받은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정부로부터 소득 지원을 갈망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가로부터 이런 혜택을 받아본 것이 처음이다,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흐뭇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여건 조성, 아울러서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던 시각에서, 군부 독재 당시 통제와 탄압의 대상으로 보던 시각에서 국민의힘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의 말대로라면 국민의힘의 기본소득 제안 역시 국민에게 '돈맛을 보여줘' 환심을 사겠다는 공수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개혁을 앞세우던 김 위원장이 지지율 상승을 위해 다시 전통적인 지지층인 극우 진영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 김 위원장은 개천절 집회의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집회를 준비하는 극우 단체를 3.1 운동에 나선 선조들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나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19%를 기록하며 20% 선이 무너졌고, 더불어민주당(39%)과의 격차는 2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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