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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는 기후방화범...재선시 더 심해질 것"

2020.09.15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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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서부지역의 잇따른 산불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기후방화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재앙적 자연재해가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 시각 14일 델라웨어주 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서부는 말 그대로 화염에 휩싸여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집과 동네가 불타고 있는 사람들을 비난한다"고 연설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의 기후변화 부정이 이런 산불과 기록적 홍수, 기록적 허리케인을 불러온 것은 아닐지 몰라도 그가 재선되면 이런 지옥 같은 일들이 더 흔해지고 더 심해지고 더 치명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기후변화 부정이 4년 더 이어지면 얼마나 많은 교외 지역이 불에 타고 물에 잠기고 강력한 폭풍에 날아가겠나"라며 "기후방화범에 4년을 더 주면 미국이 더 불탄다고 해도 놀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부정해왔으며 이번 산불 역시 관리부실 탓이라는 식의 발언을 해왔습니다.

CNN은 과학자들과 현지 당국자들이 이번 산불의 강도로 미뤄볼 때 기후변화가 배경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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