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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커그룹, 악성 코드 운영자들과 협력 가능성 커"

2020.09.17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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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킹그룹이 악성 코드와 소프트웨어를 퍼뜨리며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이버 범죄자들과 협력할 가능성을 지적하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시각 16일 미국 보안업체 '인텔471'이 북한의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와, 악성 코드인 '트릭봇' 간 연관성을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과 연계된 라자루스는 온라인 은행과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 등을 통해 외화벌이를 조직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릭봇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운용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악성 코드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인텔471은 과거 다른 연구에서 이 두 운영자 간 연계 가능성이 지적된 적은 있지만, 북한에서 개발된 악성 코드가 관련 시장에서 판매용으로 제공되는 것을 포함해 더 많은 증거를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트릭봇을 작동하거나 이에 접근할 수 있는 행위자들이 북한의 행위자들과 접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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