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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 사흘째 세 자릿수...'추석 연휴 대책' 발표

2020.09.25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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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가 또다시 확산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오늘 방역당국이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했는데 현재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김정기]
글쎄요, 일간에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조금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일정 부분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2.5단계를 시행한 효과가 지금에 나타난 거라고 평가한 부분도 있고 아니면 조기에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해서 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쨌든 지금까지 정도의 확진자 규모는 아마 추석 때까지 계속 이어질 거다 이렇게는 보고 있고요.

제가 보기에는 일정 부분 2.5단계의 효과는 어느 정도는 있었다라고 보고는 있습니다. 다만 그 효과를 조기에 빨리 2단계로 완화하면서 크게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지금 현재의 수준 그러니까 100~150명 사이 안팎 정도는 계속 나올겠 같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문제는 지금 정도의 규모면 추석을 지나고 나서 급증할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스럽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교수님께서는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한 게 조금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이렇게 보신다는 건가요?

[김정기]
물론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일정 부분 타당성은 있지만 방역적인 측면만 봐서는 조금 조기에 완화한 게 아닌가. 그러니까 추석 때까지는 2.5단계를 유지하면서 가능하면 확진자 수를 크게 줄여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이거든요. 관련된 그래픽을 한번 보면서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2주간 서울, 경기지역의 확진자 추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른 비수도권 지역보다 신규 확진자 전체 비율이 국내 발생자 가운데 전체 비율이 수도권 지역이 일단 높은 상황이고 그래프 자체도 일단 확연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추석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상당수가 비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실 가능성이 크잖아요. 그럴 경우에 전국적인 확산세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정기]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주로 최근에 한동안 확진자의 경향을 보면 70% 또는 그 이상이 계속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거든요. 그런데 추석연휴 때는 주로 수도권에 계신 분들이 지방으로 이동을 하시는 경향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지금 현재 수도권에서 그러니까 현재 일일 확진자뿐만 아니라 가장 문제는 숨은 감염자가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숨은 감염자들이 비수도권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전국적인 확산이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특별방역대책도 발표됐습니다.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 연결해서도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김정기]
저는 보다 더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었으면 하고 예전에는 기대를 했는데 실제로 발표된 이후에는 그렇지는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면 약간 추상적인 개념으로의 방역대책이지. 구체적으로...

왜냐하면 추상적으로 방역대책을 제시하면 국민들은 이걸 어떻게 이행해야 될지를 정확하게 판단을 못 하십니다. 그래서 사례별로 구체적으로 방역지침이 나왔으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일단 이동을 안 하는 게 최선이겠지만요. 이동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수칙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점들 한 번만 다시 정리를 해 주시죠.

[김정기]
예전에도 이건 비단 추석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개인방역수칙까지 관련성이 있는 건데요. 기본적으로 마스크가 현재에서는 가장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 중의 아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는 환경 그러니까 벗어야만 되는 환경을 피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어느 정도 밀집도나 아니면 밀접이 있더라도 마스크를 쓰게 되면 상당한 부분 프로텍션 그러니까 보호가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 마스크를 벗게 되는 환경이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환경은 피하시는 게 가장 좋다는 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사안입니다.

[앵커]
독감백신 관련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앞서 브리핑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상온에 노출된 독감백신 1차 조사 결과가 발표됐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정기]
글쎄요, 아직까지는 정확한 결과가 발표가 안 됐기 때문에 뭐라고 단언해서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요.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굉장히 거의 반반 나눠져서 의견을 달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같은 경우는 관례적으로 알려진 게 아까 브리핑에서도 나온 것처럼 보통 백신을 생산한 다음에 안정성 검사를 합니다. 어느 정도 온도에 대해서 민감한지를 검사하게 되는데 물론 기본적으로 저온 상황에서 어느 정도 효능이 있는지를 파악하고요.

그다음에 25도나 37도 상황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있는지를 테스트를 합니다. 그런데 인플루엔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안정하다고 평가를 받고는 있습니다마는 그 뒤에 특히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품질부분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안정성 부분을 우려하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품질보다는 안정성이 더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품질도 그렇고 안정성 부분도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만일에 하나 생각한다면 백신의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면 가능하면 실제로 사용을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관련해서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정은경 청장도 얘기를 했습니다. 내용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게 570여 만개 정도 되는데 앞선 자막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105명이 예방접종한 것으로 일단 확인됐습니다.

추가 조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105명에 대한 예방접종은 확인됐지만 이상반응이 아직까지 보고된 게 없다고 밝혔거든요. 이게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렇게까지 벌써 예단하는 건 무리가 있는 거겠죠, 현재까지는 이렇게 이상반응은 없지만.

[김정기]
그렇죠. 백신이든 치료제든 일단 투여가 된 이후에 즉각적인 이상반응을 보이는 사례도 있지만 좀 일정 기간 지난 후에 이상반응을 보이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속단해서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좀 더 계속. 지금 이미 기접종된 105명에 대해서는 한동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문제가 불거진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이 기간 동안 접종을 하신 분이 105명으로 확인됐고 아직까지는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고가 됐지만 교수님 말씀처럼 바로 이상반응이 나타나거나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정기]
네.

[앵커]
그런 부분이 2차 조사 결과때까지 나오게 될까요?

[김정기]
아무래도 계속 모니터링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이적인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아니면 이게 경우에 따라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이는 사례들도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종합적인 모니터링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새로 나온 내용을 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이 지금 자막에서 나가고 있는데요. 5개 지역에 750도즈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게 전수검사가 아니라 표본검사잖아요.

이렇게 표본을 뽑아서 검사해서 이상이 없더라도 저희가 여론조사 할 때를 예로 들면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전체적인 추이를 볼 수는 있지만 오차범위라는 게 있잖아요. 여론조사에서도. 그것도 표본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이렇게 일부 표본을 뽑아서 검사를 해서 전체적으로는 이상이 없는 방향성이 확인되더라도 전수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백신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거지 않습니까?

[김정기]
맞습니다. 지금 표본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은 이해가 갑니다. 왜냐하면 전수조사를 할 수 없는 게 지금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백신이기 때문에 일단 뜯게 되면 폐기를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수조사는 불가능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표본검사를 하게 되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표본검사라는 게 오차가 항상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오차 내에서 이상반응을 보일 수 있는 백신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론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백신이라고 하는 건 치료제하고 또 다른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백신은 미리 예방하는 차원이고 건강한 사람들한테 투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이상이 의심되면 굳이 투여를 안 하는 게 맞다. 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이 치료제를 일정 부분 만약에 독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투여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상황이 발생하면 치료제는 투여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이면 혹시나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으면 투여를 안 하는 게 맞고요.

그리고 인플루엔자 백신 자체가 효능이 굉장히 탁월하게 우수한 백신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최근 통계에 따르면 25%에서 60%의 효능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투여한 게 3가 내지는 4가 백신인데 주로 지금 올해에는 4가 백신을 투여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그 투여한 4가 백신이라는 게 4가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혼합해서 투여하는 방식이고 각각의 백신주의 효능이 각기 다릅니다. 그래서 25~60% 정도의 효능을 보이고 있는데 더군다나 국민들께서 상당히 오랫동안 인플루엔자에 노출이 돼서 자연 감염된 사례들도 있고요. 자연 감염이 되면 백신을 맞은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백신을 맞아오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물론 특이적으로 이번 올해에 사용하는 백신에 대해서 특이적인 항체를 형성하지는 못하더라도 메모리 기능이 있는 세포성 면역 기능을 상당히 갖고 계신 부분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일단 백신을 접종하는 게맞느냐, 안 하는 게 맞느냐 이렇게 물어보신다고 하면 백신을 맞으실 걸 권장은 해드립니다마는. 전 국민이 다 맞을 필요도 없고요.

특히나 이렇게 무료접종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료 접종으로 많이 몰리고 있다라는 얘기도 듣고 있거든요. 굳이 그렇게까지 하시면서 우려하실 부분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더군다나 코로나19 상황이다 보니까 마스크를 굉장히 많이 쓰시고 계시거든요.

이런 상황이면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에는 또 감기와 다르게 유행성을 굉장히 많이 따르기 때문에 이게 쉽게 감염이, 올해는 예년보다는 감염률이 상당히 떨어질 거라고 보고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국민들께서 올해 내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안 맞으면 큰일 나는 게 아니냐는 그런 공포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고요.
기본적으로 우리가 면역체계를 일정 부분 가지고 있고 마스크를 잘 사용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행률은 떨어질 거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하신 걸 정리를 하면 지금 최근 문제가 된, 상온 노출로 인해서 문제가 된 백신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폐기를 하고 그럴 경우에 수급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런 수급의 문제가 생기는 건 백신이라는 건 건강한 사람이 맞는 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고위험군을 위주로 먼저 접종하다 보면 크게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마스크 잘 쓰고.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김정기]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고위험군은 필수적으로 맞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주로 인플루엔자에 의해서 사망률이 발생하는 케이스가 65세 이상의 고연령층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65세 이상의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맞으실 걸 저도 강력하게 권고를 드리고요.

더군다나 어린이들 중에 특히나 인플루엔자에 감염사례가 굉장히 적었거나 과거에 백신을 많이 맞지 않았던 영유아 같은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맞을 걸 권장드리고 더군다나 임산부 같은 경우에는 임신 기간 동안에 만약에 인플루엔자 감염이 들어오게 되면 치료제를 쓸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그 이외의 다른 분들 같은 경우에는 마스크 잘 쓰시고 하시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된 사항을 정리해 봤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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