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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정집 차고에 있던 주전자, 청나라 황제 것으로 드러나 '6억' 낙찰

SNS세상 2020.09.25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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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정집 차고에 있던 주전자, 청나라 황제 것으로 드러나 '6억' 낙찰
사진 출처 = 유튜브 'Hansons Auction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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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 가정집 차고에서 발견된 술 주전자가 청나라 황제가 쓰던 것으로 추정돼 경매에서 약 6억 원에 낙찰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더비셔주 스와들린코트에 있는 한 주택 차고에서 발견된 이 주전자의 낙찰가는 39만 파운드(한화 약 5억 8,300만 원)였다.

노란색 배경에 높이 8.5cm의 주전자는 18세기 청나라에서 포도주 주전자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51세인 익명의 주전자 주인 A 씨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차고를 정리하다가 주전자를 발견했다.

그는 주전자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려고 했다. 그러다 핸슨스 옥션에서 무료 감정을 받은 결과, 이것이 청나라 건륭제 궁에서 사용됐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전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에 주둔했던 A 씨의 할아버지가 영국으로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년간 A 씨 어머니의 진열장에 보관되다가 결국 차고 신세가 된 것이었다.

핸슨스 옥션의 찰스 핸슨은 "거의 비슷한 다른 주전자 두 개가 각각 중국과 대만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핸슨스 옥션은 당초 2만 파운드~4만 파운드(약 3,000만 원~6,000만 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매 기간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8명의 입찰자가 주전자를 놓고 경쟁했다. 결국 런던에 사는 구매자가 이 주전자를 차지했다.

A 씨는 "가족들과 긴장된 마음으로 경매를 지켜봤다"라며 "오늘 밤 술을 마시며 할아버지를 위해 건배하겠다"라고 기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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