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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백만 달러 세금 납부...세금공제 자격 있다"

2020.09.29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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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년 동안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으며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가짜 뉴스 미디어는 2016년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와 단지 나쁜 의도로 나의 세금과 온갖 다른 허튼소리를 꺼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지만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가상각과 세액공제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에는 없는 자신의 특별한 자산을 살펴보면 차입금을 이용한 투자가 극도로 낮다면서 "나는 자산 가치와 비교해 부채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부터 모든 자산과 부채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를 공개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말해왔다"며 재무제표에 대해 "기록상 연간 40만 달러와 대통령 봉급을 포기한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그 이듬해 낸 소득세가 매년 각 750달러로 모두 1천500달러, 우리 돈으로 176만 원가량에 그치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수입보다 손실이 크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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