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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덮친 너울성 파도...4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

2020.09.29 오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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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너울성 파도에 일가족 3명이 숨진 강원도 고성 해변에서는 4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낮 1시 55분쯤 고성군 토성면 한 카페 앞 해변에서 39살 김 모 씨와 6살 아들, 조카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해경은 모래 놀이를 하던 아들과 조카가 파도에 휩쓸리자 김 씨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해변에서는 2016년 9월에도 초등학생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10살인 형이 숨졌고 동생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해경은 보기에는 잔잔하더라도 해안가에서는 언제든 예상치 못한 너울성 파도가 덮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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