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 대담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재호 "보궐 선거 치르게 된 점 부산 시민들께 사죄, 선거로 평가받을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내년 4월에 치러질 보궐선거... 여야 모두 불꽃 튀는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1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야기에 포커스 맞춘 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 보궐선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죠. 박재호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재호)> 네. 반갑습니다~
◇ 이동형> 예, 의원님 부산 시민들에게 사죄하셨다고요?
◆ 박재호> 예. 그렇죠. 당연히 사죄해야죠.
◇ 이동형> 어떤 이유에서 사죄하셨어요?
◆ 박재호> 당에서 결정이 났으니까. 저희는 어쨌든 시민들한테 죄송하고, 앞에 시장의 이런 문제로 이렇게 보궐선거 하게 된 걸 미안하다고 사죄했죠.
◇ 이동형> 여론의 평가는 부산 분들 여론 평가는 어떤 것 같습니까. 지금 공천을 다시 하겠단 결정에 대해서.
◆ 박재호> 아마 뭐 많은 분들이 조금 실망은 하겠지만 그래도 부산 경제나 부산은 너무 어렵잖아요. 지방 도시가 돼서. 자영업자가 너무 많고. 조선, 자동차, 프린터 이런게 사양산업이 되어 가니까. 경제 문제 이런 것 때문에, 저희가 부산 경제를 어떻게 살리겠다고 하면서 아마 선거를 하게 되면, 시민들이 올바른 평가를 안 하겠나, 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부산시장 후보로 당내에서 여러 명 인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일단 원내에는 최인호, 전재수, 그리고 의원님까지 오르내리고 있고, 원외는 김해영, 김영춘, 이런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직 부시장 이름도 나오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출마할 생각이 있으세요?
◆ 박재호> 저는 출마 안 하죠. 왜냐면 부산의 현역의원은요, 만약 출마하게 되면 자기 지역구는 무조건 국민의힘으로 간다고 봐야죠. 그리고 1년 만에 주민들한테 그렇게 하는 건 주민들한테 미안하고, 또 예의가 아니죠.
◇ 이동형> 그러면 부산 원내 인사들은 안나간다고 보면 됩니까?
◆ 박재호> 원내 인사들은 아무도 안 나갈 겁니다.
◇ 이동형> 원외에는 김해영, 김영춘 이렇게 있는데. 오늘 보도에 김영춘 의원이 안 좋은 쪽으로 오르내려서, 혹시 통화해보셨어요?
◆ 박재호> 했는데 전혀 자기는 문제가 없고, 자기 친구인 이강세라는 친구가 대학 동기인데 2016년에 한 번 선거 전에 와서 만난 거 말곤 없답니다. 그래서 본인은 전혀 관계 없고 그런 문제가 언론에 자꾸 오르내리는 거조차도 자기는 조금 명예훼손으로 하겠다, 그럽디다.
◇ 이동형> 그건 좀 지켜보고요. 최근 여론조사 나온 거 보니까 그렇게 큰 차이는 안 나더라고요, 여야가. 판세는 어떻게 보세요?
◆ 박재호> 여론조사상은 큰 차이가 안 나는데요, 체감은 좀 차이가 나죠. 어쨌든 부산 아시다시피 오랫동안 한 당이 하다 보니, 그리고 부산시민들은 서울 뉴스를 많이 보거든요. 그러다보니 조금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많이 빠져 있어서 체감할 땐 많이, 한 10%, 20% 이상 차이 난다고 봐야죠.
◇ 이동형> 제가 부산 분들 몇 분한테 취재를 해 봤더니. 민주당에서 바꿔달라 해서 바꿔줬더니, 부산이 뭐가 바뀌었노.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시장을 한 번 바꿨더니.
◆ 박재호> 그런데 시장 바뀌어서 2년도 안 했고, 28년 동안 했는데 안 바뀌는데 저희가 그래도 적어도 8년은 해야 평가를 받는 거죠.
◇ 이동형> 예.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이 말씀이시네요.
◆ 박재호> 그렇죠.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한 번 변화를 보면 그래놓고 정상적으로 양당을 평가하셔야 하는데, 28년 동안 했던 당이 부산이 계속 침체되고, 젊은 사람 계속 빠져나가고 이래 됐잖아요. 근데 그 이유를 제가 알았어요. 어떻게 하느냐. 보니까 그쪽에는 큰 무리한 일을 안 하고, 새로운 일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공천은 받거든요. 그러면 되지만 어쨌든 새로운 창조적 일이라든지 모험을 한다든지 부산 전체를 위해 지도자가 결단을 내리는 일이, 그런 건 안한 것 같아요. 그래서 여태 침체돼 왔던 이런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근데 2016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했고, 부산시장에서. 지난번 총선에서는 다른 지역에 거의 압승을 했는데 부산은 패배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못 잡은 거 아니냐.
◆ 박재호> 그건 아니죠. 아니 영남권에 누가 이런 얘길 합디다. 자기가 이제 영남에 사는 한 50대 사업하시는 분인데. 자기도 국민의힘을 찍었죠. 그런데 자기가 찍고 보니까 수도권하고 170몇 석을 더불어민주당이 되는 걸 보고 우리가 잘못 됐나,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나. 자기들이 볼 땐 우리는 사회주의고 무슨 사회 공유한다, 이러니까. 이런 소문이 부산은 그런 소문이 빨리 도니까. 그런 일이 있는 것이지 결코 그러지 않습니다.
◇ 이동형> 네.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부산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박민식, 서병수, 유재중, 이언주, 박형준,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객관적으로 서울은 어렵고, 부산은 낙선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호> 그렇죠. 여태 그래왔고요. 당이름만 걸면 후보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누구라도 당만 받으면 당선돼 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죠.
◇ 이동형> 그런데 원내 인사는 안 나가고. 원외 중에 지금 뭐 김해영, 김영춘, 이렇게밖에 안 보이는데.
◆ 박재호> 또 있습니다. 박인영씨라고, 시의원 하신 젊은 여성 분도 계시고요. 지금 변승환 부시장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하여간 넣을 가능성도 있고요. 여러 가지 또 괜찮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 이동형> 결국은 경선이죠?
◆ 박재호> 네, 경선 해야죠.
◇ 이동형> 하나 중요한 질문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덕도 문제 말씀입니다. 민주당에서도 아마 큰 생각이 있을 거고 부산 시민들도 관심이 많은 부분이고. 힘있는 여권 후보를 밀어달라고 했을 때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광고 듣고 와야 하거든요. 의원님, 끊었다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2부 박재호 의원과의 전화연결 시간 관계상 끊었는데요. 다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자 가덕도 신공항 문제인데, 부산 민심이 그런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정권 DK눈치보다 안 된 거 아니냐. 근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도 왜 안되느냐. 이런 것 같은데, 지금 민주당 내 의원들도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호> 계속 노력을 했고요. 결정이 나자마자 저희는 강력히 반대를 했었고 가덕도를 가지 않는, 24시간 뜨는 공항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렇게 했죠. 그래서 저희도 선거 판에 이용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야당 국회의원님들도 다 동의를 했거든요. 그래서 선거의 문제가 아니고 이념이나 무슨 개념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 전체의 문제기 때문에 이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거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지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이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선거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만 어쨌든 결정이 난다면 부산 시민들은 지지를 많이 해줄텐데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도 관련해서 이야길 했고요. 원내대표 이야기도 했는데 타당성 검토 용역비 20억 원을 국토부에서 전액 삭감했단 말이죠. 그래서 김태년 대표가 굉장히 화가 나서 원색적인 이야기도 했던데. 이러면 당과 좀 안 맞는 거 아닙니까?
◆ 박재호> 아닙니다. 타당성 검토는 적정성 검토는 자기들이 국토부가 국토부 입장에서 할 수 없다 해서 용역비 입장으로 해 놨거든요. 예산에서. 그래서 이번에 다시 들어가면 부대 의견으로 그걸 달려 합니다. 그럼 해결되죠.
◇ 이동형> 앞으로 이건 어떨 것인가. 부산시민들 입장에선 우리가 뭐 양치기 소년한테 당하는 주민도 아니고 몇 년 동안 계속 끌어오는데, 결국 해결이 안 되지 않느냐.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 박재호> 아니 근데 조금 전 우리 이동형께서 얘기하신 게 아니라 그 전까지는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은 가시화가 돼 가고 있고 여러 가지 이제 법제처에서도 어느 정도 결정이 나서 이제는 가시화가 돼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양치기소년이 아니라 김해공항 확장해본들 24시간 뜨지도 않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수도권도 부산에 24시간 안 뜨는지도 몰랐거든요. 여태까지. 그래서 이제는 서울 여론도 많이 좋아졌고, 절차만 밟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박재호> 예,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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