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이 만화 강국인 일본 최대 출판사인 슈에이샤의 웹툰 플랫폼에 수출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온한류축제 한일 공동사업 브리핑을 통해 서울미디어코믹스와 투유드림의 웹툰 4편이 이달 중 일본 슈에이샤가 만든 웹툰 플랫폼인 '망가미'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만화 시장은 26억 달러 규모로 세계 1위지만, 아직 전통적인 흑백 만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2년 전 슈에이샤의 '망가미'가 만들어지는 등 최근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늘 열린 브리핑에 화상으로 참가한 사이토 코타 망가미 편집장은 "웹툰 콘텐츠를 일본에서 확보하기 쉽지 않아 수입을 결정했다며 한국 웹툰은 드라마성이 매우 좋고,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테마도 잘 반영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미디어코믹스 측은 지난해 콘진원이 개최한 글로벌 콘텐츠 행사와 지원을 계기로 웹툰이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망가미에 연재하는 웹툰은 서울미디어코믹스의 '어비스', '이율같지 않은 이유''귀혼식', 투유드림의 '짐승같은 스캔들'입니다.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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