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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재확산, 3달전 광복절집회 탓"

2020.11.19 오후 06:23
"재확산, 핼러윈데이·민노총집회와 관계 없어"
"3달 전 광복절집회 지역감염, 지금도 영향"
"재확산·광복절집회, 인과관계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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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도 거의 3달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공식 브리핑에서 이번 재확산이 3달 전 '8.15 집회'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집단 감염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8·15 집회를 예로 든 것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18일 하루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09명으로 78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도봉구에 있는 불교시설인 청련사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만 8명이 추가됐습니다.

또 서초구 강남섬기는교회와 연세대 동기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일로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나 민노총집회는 이번 재확산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현재까지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핼러윈데이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민주노총)와는 연관성이 있는 것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고요.]

서울시는 대신 3달 전 광복절 집회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당시 지역감염이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8.15(집회)와 그때 많이 발생했을 때 아마 지역사회에 꽤 많이 잔존 감염을 시켜놨다고 저희들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달 전 광복절 집회와 이번 재확산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밀접접촉자 등 감염위험자의 격리 기간이 최장 2주인 데다 광복절 이후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전국의 환자들이 8.15 집회와 연결돼 있다라는 근거를 제시해야 되는데 근거 제시를 안 하고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면 그게 이제 궤변이 되는 것이고, 음해가 되는 것이고…]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코로나19를 특정집단 탓으로 돌리는 건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광복절 집회 무렵인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5,789명이었지만 광복절집회 관련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전체의 10%도 안 되는 441명이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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