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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베를린 소녀상 철거 계속 요구할 것"

2020.12.02 오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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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미테구 의회가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적으로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신속한 철거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가츠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미테구 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에 대해 "이번 결정은 일본 정부 입장과 그간의 대응에 양립하지 않은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여러 관계자들에게 일본 정부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소녀상의 신속한 철거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는 일본 측의 소녀상 철거 요구 등에 따라 지난 10월 철거 명령을 내렸으나 현지 시민사회가 철거 명령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자 철거 명령을 보류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소녀상 철거 명령을 철회하라는 요청과 함께 당초 1년이던 소녀상 설치 시한을 내년 9월 말까지 6주간 연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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