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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한에 조속한 대화 재개 강력히 촉구"

2020.12.10 오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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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다음 달 초 8차 당 대회 개최 전에 비핵화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싱가포르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면서 차기 미 행정부에 자신의 대북 협상 경험을 충실히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부 교체 뒤 현직에서 물러나게 될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강연을 통해 지난 2년여의 비핵화 협상을 되돌아봤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비록 합의사항을 더 진전시키진 못했지만, 싱가포르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는 북미 양국 모두 앞으로 나아갈 때라면서, 특히 다음 달 열리는 북한의 8차 당 대회를 앞둔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이 지금부터 내년 1월 당 대회까지의 시간을 대화 재개 계획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비건 부장관은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는 비핵화가 진전돼야 가능하지만, 그때까지 미국이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비핵화의 최종 상태와 이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에 합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유로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한 측 실무협상팀에 결정권이 사실상 없었던 점을 꼽았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외교라고 여전히 확신한다며 차기 행정부에 자신의 경험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 제가 다음 팀에 전할 말은 이것입니다. 전쟁은 끝났고, 갈등의 시기는 지났습니다. 이제 평화를 위한 시간이 왔습니다.]

이와 함께 비건 부장관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동맹이 강압이 없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서로에게 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반중 전선에 한국이 함께할 것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연에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함께 한 조찬에서는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최 만찬을 끝으로 고별 방문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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