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일주일 만에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뒤로 보이는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교회 입구가 지금은 굳게 닫혀 있는데요.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100명에 육박하자 지금은 폐쇄된 겁니다.
이 교회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7층짜리로, 신도 수만 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어제(12일) 0시 기준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9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확진자가 구나 지자체별로 분류되진 않았는데요.
관련 확진자가 57명이던 강서구에서만 어제 33명이 새로 감염됐기 때문에 잠시 뒤 나오는 통계에서는 감염자가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빠른 확산세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일주일 만인데요.
증상이 있던 교회 신도가 확진된 뒤로, 지금까지 다른 교인과 교회 관계자 등에게서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첫 확진 판정이 나온 6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적용되기 전으로, 대면 예배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방역 당국이 교회 안 CCTV 등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이나 소모임 개최 등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예배가 끝난 뒤 교인 일부가 외부 식당에서 소규모로 식사한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수도권 곳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 관련은 지난 1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9명입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은 가족과 동료 등으로 연쇄 감염이 나타나 누적 확진자가 230명에 달합니다.
은평구 수색역 관련해 확진자는 모두 14명,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9일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직원이 6명이고 입원환자가 60명입니다.
경기 안산시 요양병원에서 12명, 경기 광명시 스포츠 교실 10명, 경기 성남시 보험사 관련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성석교회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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