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용자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부구치소 확진자 일부가 서울 북부지방법원에 법정 출석한 것이 확인돼 접촉자를 조사 중입니다.
이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모두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치소는 곧바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수용자 2,400여 명과 직원 425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용자는 184명, 직원은 1명인데 전원이 무증상 또는 경증이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치소에 처음 들어가면 2주간 격리된 후 코로나19 무증상이 확인되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의 경우 신입 수용동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확진자와 접촉자를 격리 조치했고,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동부구치소 확진자 일부가 서울 북부지방법원에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출석한 것이 확인돼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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