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난 산불이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져 오늘 새벽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됐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집중적으로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까?
[기자]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차례로 현장에 투입돼 산허리로 번지는 불길을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산 아래에서는 많은 헬기가 투입돼 집중적으로 물을 뿌리며 연기가 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이 급경사 지역이어서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이 큰 불길을 잡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현장에는 헬기 32대가 투입돼 오늘 새벽 28%까지 떨어졌던 진화율을 오늘 오전 10시 반 기준으로 62%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불길이 2.77km까지 번졌는데 1.71km는 잡았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45만 제곱미터까지 확대됐습니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9시 10분쯤입니다.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지면서 진화율은 한때 70%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새벽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산불이 급격하게 번졌고, 새벽 4시를 기준으로 산불 확산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대응 1단계는 산불 피해 예상 면적이 10만에서 백만 제곱미터일 경우에 발령됩니다.
인근 주민에게 대피 안내문자도 잇따라 발송됐고, 주민 30여 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외에도 장비 28대, 인원 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초속 6m 안팎의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순간 돌풍이 불면 초속 14m까지 강해져서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함양군 산불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