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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확산세...3단계 격상 여부 내일 확정

2020.12.26 오후 09:01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 집단감염 유발…확산속도 빨라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28일 끝나…재조정 필요
정부, 내일 3단계 격상 여부 결정…격상에 신중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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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기면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내일(27일)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사회·경제적 충격을 우려하면서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천 명을 넘나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 지표인 국내 발생 확진자는 전국 3단계 격상 기준을 이미 초과했습니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곳곳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키며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확산 속도가 빠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는 오는 28일에 끝나는 만큼 이들 조치의 연장이나 추가 격상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최근 천 명대 전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급격한 확산은 아니라며 거리두기 격상에 신중한 입장인 가운데 내일(오늘)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속적으로 접촉자를 통해서 지역사회 감염이 좀 더 확산될 그런 우려들도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 부처의 그런 의견과 준비상황 등을 점검해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하에서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고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에 현재로썬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려 있어 보입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일정 부분 3단계보다 강한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대책이 시행 중이어서 확진자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최근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3단계 격상 압박은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설사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해도 효과를 내기 쉽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앞으로의 위중증 환자들은 더 늘어나기 때문에 (의료진의) 대응역량이 과연 지금 상황으로서 과연 가능할 것인가? 또 지금 3단계로 격상을 한다고 그래도 그 격상의 효과는 이미 시기적으로 늦어서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여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고위험 시설의 집합금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현행 대책보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충고합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지금 심지어 당장 3단계로 올려도 지금의 유행이 통제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3단계로 올리든 안 올리든 3단계 플러스 알파든 마이너스 알파든 지금의 3단계 유행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현행 대책은 문제입니다.)]


직장과 가족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고 있기에 현재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과 같은 조치를 강화하는 등 사람 간 만남을 원천 통제하는 방법이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격상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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