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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과 '구정'은 표준말일까?

2020.12.30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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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2021년 새해 달력으로 다 바꾸셨나요?

새해 달력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날. 바로 1월 1일 ‘신정’이죠.

그런데 달력을 보면, 2월에 또 설날이 있어요.

예전에는 '구정'이라고 불렀지요.

우리나라는 왜 신정과 구정을 따로 두고, 설날을 두 번이나 챙기는 걸까요?

새로울 '신', 처음 '정'. 사전에서 신정은 양력 새해 첫날을,

옛 '구', 처음 '정'. 구정은 음력으로 새해 첫날을 뜻합니다.

한자를 살펴보면 신정은 새롭다, 구정은 옛 것이라는 의미가 있죠?

그런데 구정이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강요로 생겼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전통 풍속을 없애기 위해 음력설 쇠기를 금지하고 자신들의 문화와 똑같이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지내라, 이렇게 신정을 강요했다는 주장인데요.

그래서 양력 1월 1일을 새롭고 진취적인 설이라는 뜻으로 ‘신정’이라고 이름 짓고, 음력설은 오래되어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구정’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정', '구정' 용어가 단순히 일본에서 사용됐다고 해서 일본어 투 표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정, 구정 다 사용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굳이 논란을 피하고 싶다면, '양력설', '음력설' 이렇게 표현하시면 됩니다.

자, 여러분~ 2021년 새로운 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야 하고 고향을 찾지 못해 아쉬운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제 백신도 나오고 새해는 분명 다를 거예요. 희망을 가집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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