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누적 확진자 100만 명 넘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시간 27일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4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만6천73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도 빨라져 남아공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일 80만 명을 기록한 후 15일 만에 90만 명이 됐으며, 다시 9일 만에 10만 명이 증가해 1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병원과 의료센터는 포화상태에 이르러 남아공 3대 사립병원인 '메디클리닉 인터내셔널'은 의료진과 장비, 병상 모두 부족하다고 남아공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남아공의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18번째로 아프리카에서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 이상인 국가는 남아공이 유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