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의사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한 의료계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의대생들이 응시 거부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내년 1월부터 두 차례로 나눠 시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2차례 실기 시험 배경에 대해 "내년에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 취소자 2,700여 명을 합쳐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기 시험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시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강화 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 취약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기존 의사인력 배출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여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의료인력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지만, 앞서 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사실상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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