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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무시' 끝 집단감염...기도원 설교 영상 보니

2021.01.13 오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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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은 불법 시설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사는 대면 예배를 하면서도 마스크도 쓰지 않고 여러 차례 설교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진주 국제기도원이 지난 7일 인터넷에 올린 설교 영상입니다.

30분 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목사는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신도 가까이 다가가 설교를 마무리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설교를 한 목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자, 손들어주세요. 할렐루야. 손으로 하늘을 만져주세요."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이 기도원에는 폐쇄 전까지 방역수칙을 어긴 예배가 지속해서 이뤄졌습니다.

또 함께 잠을 잘 수 있는 방과 식당도 있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 : 1인실이 있긴 있었는데 다인실도 있었고 다인실에 있었던 분들은 당연히 방역 수칙이 안 지켜졌을 거고요. 식사 시간에 한 번에 다 모여 식사를 하고….]

지난 3일부터 폐쇄 전까지 이곳을 다녀간 방문자는 파악된 인원만 114명.

이 가운데 경남 도민만 77명인데 5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이 무려 71%로 지난해 3월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 양성률 40%대를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또 기도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부산과 경기, 인천 등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다른 지역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파악하고 있는 숫자는 부산 8명 경기 2명 인천, 전남, 대전, 울산 각 1명입니다.]


기도원 소유 건물 18개는 모두 불법으로 확인돼 진주시가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무허가 건축물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대면 예배의 끝은 감염병 확산이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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