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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속 곳곳 산불...숙박업소 화재로 1명 숨져

2021.01.18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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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서와 영남 동해안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숙박업소에서도 불이나 1명이 숨졌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속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남 김해에 있는 대나무숲에서 난 불입니다.

이 불로 80대 주민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대나무숲 600㎡가량을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경남 진주 주택가와 인접한 산에서 희뿌연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산림 300㎡가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쯤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변에 민가가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산림 300㎡가량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조그만 실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북 영양군에 있는 모텔 방 안 곳곳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이 불로 4층 객실에 묵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숙박업소 주인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불에 완전히 탄 차량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운전자가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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