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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개골 골절' 생후 47일 영아 숨져...6개월째 수사

2021.01.21 오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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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7일 된 영아가 두개골이 여러 군데 골절된 채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해 7월 6일 생후 47일 된 남자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기 사망 뒤 찍은 CT 결과, 두개골에서 다발성 골절과 뇌출혈 등이 발견됐고, 학대를 의심한 의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아기 어머니 박 모 씨를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아버지 김 모 씨를 방임 혐의로 입건했고, 조사 과정에서 평소 박 씨가 산후우울증을 앓았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어머니 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범행동기와 방법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해 10월 29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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