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현지 시각 25일 늦게 상원으로 보낼 예정인 가운데 본격적인 탄핵 심판 절차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 언론은 하원 소추위원 9명이 탄핵 소추안을 현지 시각 25일 저녁 7시쯤 상원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탄핵 심판 규정상 소추안이 상원에 도착하면 공식적으로 탄핵 심판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심리는 송부 다음 날 시작하게 돼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탄핵소추안이 전달된 뒤 실제 심판 절차는 다음 달 둘째 주에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심판이 다음 달 8일 시작되는 주간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심리 준비를 위해 2주간의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 조 바이든 대통령도 내각 인준과 코로나19 위기 대응책 마련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절차 연기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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