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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인종이 그린 묵죽도 목판 14년 만에 회수

2021.02.02 오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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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12대 임금 인종이 스승인 김인후에게 하사한 묵죽도 목판 가운데 3점이 도둑 맞은 지 14년 만에 회수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서울경찰청과 공조수사를 통해 조선 인종 때 학자 김인후를 모신 전남 장성 필암서원에서 지난 2006년 도난된 '하서 유묵 묵죽도판' 4점 가운데 3점을 지난 2019년 12월과 지난해 1월에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필암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 9곳 중 한 곳입니다.

공조수사팀은 이번 수사에서 묵죽도 목판을 비롯해 1980년 초반 도난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창 선운사 '석씨원류' 목판 1점과 2008년 도난된 충북 보은 우당고택의 '무량수각 현판' 1점 등 모두 34점을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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