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 사령관이 군부가 정권을 잡는 것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흘라잉 최고 사령관이 군사정부 첫 회의에서 "군부의 거듭된 총선 부정 조사 요청을 선관위가 묵살했다"며 "이 길은 국가를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흘라잉 사령관은 "새 총선 이후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군부가 국가를 움직여 나가야 한다며 선거와 코로나19 대응이 우선순위"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전격적인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고문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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