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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불복종 시위 8일째..."야간 납치 중단하라"

2021.02.13 오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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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거리 시위가 주말에도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등 시민 불복종 운동이 8일째 이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늘 최대 도시 양곤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운집한 것을 비롯해 제2의 도시 만달레이와 수도 네피도 등 여러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얀마 군정의 공무원 업무복귀 지시에도 불구하고 교사와 의료진, 항공 관제사 등 공무원들이 대거 거리로 나와 시위에 참석했습니다.

쿠데타에 반기를 드는 인사들에 대한 군정의 잇따른 체포가 계속되면서 오늘 양곤 시위에서는 "야간 납치를 중단하라"는 글이 적힌 펼침막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은 군정의 잇따른 체포와 관련해 "사랑하는 가족이 어떤 혐의로, 어디로 끌려갔는지는 물론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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