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빌라 4층에서 어린 딸을 떨어뜨리고 스스로 뛰어내렸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경북 구미시 진평동에 있는 한 빌라 4층에서 39살 A 씨가 6살 딸을 4층 창문에서 떨어뜨렸습니다.
곧이어 A 씨도 스스로 뛰어내렸고, 간판에 머리를 부딪쳐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건물 밖으로 나온 1층 식당 주인이 추락하는 모녀를 받으려고 애썼지만, 손을 스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모녀는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지만,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전 A 씨 가족이 크게 다퉜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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