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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랑우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SNS세상 2021-03-05 11:00
미국에서 오랑우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오랑우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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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랑우탄, 보노보(피그미 침팬지) 등이 동물을 위해 개발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탐사 전문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오랑우탄 4마리와 보노보 5마리 등 모두 9마리가 지난달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9마리 유인원은 미국에서 인간을 제외하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최초의 동물이다.

이 중에서도 카렌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랑우탄은 지난 1994년 세계 최초로 심장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도 처음 접종해 동물 의료 역사를 새로 썼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네이딘 램버스키 야생동물 보건 책임자는 "오랑우탄과 보노보들이 수의약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각각 2회 접종했다"고 밝혔다. 백신을 개발한 회사는 미국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조에티스(Zoetis)다.

조에티스는 지난해 홍콩에서 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상당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램버스키는 이 백신을 유인원들에게도 접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지난 1월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19에 걸리자, 유인원들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조에티스에 연락을 취했다.

램비스키는 "우리가 무작위로 백신을 새로운 종에 주사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연구를 진행했고, 백신을 접종할 때와 그렇지 않을 경우 유인원들에게 닥칠 위험이 무엇인지 판단했다. 우리의 모토는 무엇보다도 동물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은 유인원들 사이에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백신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항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에티스 측은 미국 다른 동물원에서도 유인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램비스키는 더 많은 유인원이 백신을 접종하고 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동물에 대한 백신 효과를 더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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