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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개월 된 딸, 1시간 넘게 집에 홀로 방치...몸엔 멍 자국

2021.03.08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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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부가 4개월 된 딸을 집에 1시간 넘게 홀로 방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아이 어머니 20살 A 씨와 아버지 21살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10시 50분쯤부터 1시간 20분가량 인천 구월동의 자택에 4개월 된 딸을 홀로 내버려둔 혐의를 받습니다.


아이가 울고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당시 아이의 얼굴과 다리에선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얼굴의 멍은 물병이 넘어지면서 생겼고, 다리의 멍은 아이가 뒤집기를 하다가 생긴 것 같다면서도, 정확한 경위는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부모에게서 격리해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했고, 상습적인 폭행 등 학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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