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과 부산시장을 뽑는 4.7 재보궐 선거후보자 등록이 어제 마무리되면서 선거전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분주한 주말을 보내고 있고 민주당은 잇단 악재를 떨치기 위한 정책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박수현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아무래도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보면 최대 관심사가 역시 야권 단일화 여부가 될 텐데 각기 따로 후보 등록을 한 오세훈, 안철수 후보 마지막 양보 선언까지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관련 내용 먼저 듣고 오시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장을 탈환하여 정권 교체의 교두보 마련하라는 국민의 지상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만 있다면 감수하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떤 안을 100% 받아들인다고 한 지가 오히려 불투명해졌습니다. 안 후보님 수용의 정도가 어디까지인지가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이제 만족하십니까. 원하는 대로 모두 수용해드리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가 양보하고, 안철수 후보 측 요구를 전격 수용하는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앵커]
김병민 위원님, 서로 양보를 하겠다. 이게 훈훈하다 이런 느낌보다는 양보 이미지를 뺏기지 않으려는 신경전이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많았어요.
지금 상황에서 특히 오늘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가 연락이 없다.
오세훈 후보는 장외에서 이러지 말자. 이런 얘기를 SNS로 하기도 했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병민]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바라보고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꼭 선출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여망들이 있을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한 첫 번째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굉장한 부담감을 각 후보가 갖고 있는 것이고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도 굉장히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국민께 늘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지금 우리가 화면에서 봤듯이 마이크를 통해서 언론을 향해 얘기하고 있는 후보의 목소리와 그리고 실제 협상을 진행해야 되는 내부의 협상진의 목소리가 전혀 다르다는 데 있는 겁니다.
지금 현재 계속되는 언론과 여론에 대한 분위기들 속에서 후보가 압박을 느낄 때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실질적 노력이 아니라 뭔가 이미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메시지들이 발신되게 된다면 야권을 지지하고 있는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이제 제발 좀 밖에서 얘기하지 말고 둘이 함께 만나서 얘기를 풀어가자.
어제 저녁에 그 양보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나서 밤늦게 두 후보 간의 회동이 있었습니다.
후보 간에 충분하게 양보하기로 결정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두 후보가 오늘 주말 동안 만나서 충분하게 이야기하면서 여론조사를 돌리기 위한 과정들을 차분하게 밟아가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후보 간의 만남에 대한 얘기 전에 또다시 언론을 통해서 이런 얘기들을 본인 입장에서만 얘기하게 된다면 국민이 바라고 있는 마지막 순간의 아름다운 단일화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만남을 통해서 모든 일들은 어제 양보정신으로 잘 이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소 원론적인 얘기를 해 주셨는데. 박 위원님, 여권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단일화가 되는 게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겠죠.
아름답지 않은 단일화가 되는 게 여권 입장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는데. 양보전쟁까지 보고 오셨는데 지금 상황에서 저희는 저희 길만 가겠다 이런 것 말고 지금의 상황, 여권 입장에서는 괜찮은 겁니까, 어떻습니까?
[박수현]
글쎄요. 여권의 유불리를 말씀드리기 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아닙니까?
서울시민께서 얼마나 힘든 상황이겠어요. 코로나로도 힘들고 서울시장 다시 뽑아야 되는 상황인데. 이런 국민의 고통 앞에 서울과 서울시민은 없는 서울시장 선거다 이런 모습으로 점차 증명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야권의 단일화 과정이 주목을 받고 저희가 LH 투기의혹 등 부동산 문제의 관리책임을 지면서 저희가 회초리를 세게 맞고 있는 중인데 지금 야권이 이게 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정말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교만해진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해도 너무한다. 이제 저희들에게 들었던 회초리가 야권에게 가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가 화면에서 쭉 보셨지만 두 후보께서 서로 양보를 하시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양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결과적으로는 또 단일화 협상이 무슨 여론조사 문구를 가지고 단일화 협상을 하는 게 아니라 누가 양보해야 되는가. 이 문제를 가지고 지금 단일화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결과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는 서울과 서울 시민이 중심이 돼야 된다고 하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하나 더 추가로 여쭤볼게요.
공약도 저희가 뒤에서 볼 텐데 아무래도 후보가 정해져야 공약을 더 확실하게 선명하게 얘기할 수 있으니까 단일화가 가장 어려울 때가 두 후보가 다 서로 내가 될 것 같은데 할 때인데 지금 여권의 입장에서 야권을 봤을 때는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박수현]
당연히 그렇게 보는 거죠. 언론도 그렇고 일반 국민들도 그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들어갈 때 마음,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도 있지만 처음에만 해도 LH 투기의혹 사건이 터지기 전만 해도 사실은 야권이 굉장히 다급한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자기 자신들이 무엇을 잘하거나 공약정책을 가지고 서울시민께 마음을 얻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여권의 잘못된 점으로 인해서 자기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데 그 부분을 보지 못하고 저렇게 끝까지 서로 양보하지 않으려고 하는 저런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어떤 생각을 하실까 이런 것이고. 그 이유는 결과적으로 서로 다 될 것 같으니까, 결과적으로는 경쟁이 심해지게 된 것이죠.
[앵커]
김병민 위원님, 이러다가 1+1이 2 그 이상이 돼야 되는데 그 이하가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우려 중심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거친 발언들도 우려의 하나가 되는데. 당내에서 일부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김병민]
단일화에 대해서 혹시 물리적 단일화가 되더라도 화학적 단일화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의 목소리가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원인은 누구 한 명을 탓할 수가 있겠습니까?
사실상 공방들이 오가게 됐던 많은 배경에는 상황에 대한 발언들을 제일 먼저 끄집어냈던 안철수 대표로부터 여러 가지 갈등의 소지들이 늘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의 후보로서 본인의 단일화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을 한 것이고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당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지난날 안철수 후보가 처음 서울시장에 나가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리고 올 초반의 분위기를 보게 되면 당시 국민의힘의 후보로 과연 서울시장 후보를 만들어내고 최종적인 서울시장 승리를 할 수 있겠는가.
이런 분위기에 굉장히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이걸 가능하게 만들도록 지금까지 노력했고 그리고 실제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의 후보로 우뚝 서고 난 다음에는 오히려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면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수 있구나.
이런 분위기를 반전하게 만든 인물이 누가 뭐래도 김종인 위원장입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장 걸림돌로 비춰지는 게 김종인 위원장일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반면에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서울시장 후보를 만들고 거의 목전의 고지까지 이르도록 만들었던 정치인이 김종인 위원장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선거를 목전에 두고 거친 공방들이 오가고 있는 과정인데 다시 한 번 거듭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이제 거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른 만큼 서로가 손을 잡고 화학적 단일화를 위해서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이 되면서 지지율이 올랐고 또 LH 사태 등으로 여권 지지율은 떨어졌습니다.
사실 당내에서 3자 필패론 이런 얘기는 여전하지만 당내 일부에서는 혹시 그냥 3자로 나가도 이길 수 있다, 이런 의견이 진짜 있습니까?
[김병민]
그런 의견을 얘기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처음 한 올 초반의 경우에 김종인 위원장이 비슷한 발언들이 있었을 때는 전략적인 상태로써 우리 당의 후보가 그 당시에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이기 때문에 8명의 후보에서 4명의 후보로 압축하고 그 4명 중의 1명인 오세훈 후보로 결정되는 과정이 국민의힘으로 관심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으로 정책적인 발언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야권이 든든하게 힘을 모아서 선거에 나설 때만이 승리할 수 있다,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고요.
지금 국민의힘 차원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만 놓고서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그건 정당으로 해야 될 책무가 아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49개 당협이 다 모여서 국민의힘 후보를 만들자라고 똘똘 뭉쳐 노력하고 있는 과정들이 아마 그런 방식의 오해들을 일부가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25일이 선거운동 시작기간이니까 각자 선거운동하는 게 최악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으니까 향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이번에는 여권 상황 보겠습니다.
최근에 박영선 후보가 3자 대결에서도 밀린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일부에서 나왔습니다. 당에서는 어떤 이유로 판단하고 있습니까?
[박수현]
당연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 악재가 터진 것이죠. 그래서 아까도 제가 회초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회초리를 얼마큼 진지하고 진정성 있게 국민의 회초리를 잘 맞느냐. 이것이 지금 저희가 이 난국을 돌파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초리도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회초리를 들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거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국민은 지금 저희를 강하게 질책하시지만 결과적으로 저희들의 태도와 자세를 보시고 또 마음을 돌려주시고 용서하실 거다.
그래서 회초리에 담겨 있는 그 사랑만 보고 저희들은 저희 갈 길을 뚜벅뚜벅 바르게 가겠습니다.
저희가 그렇다고 3자구도가 돼서 그런 구도를 가지고 이긴다거나 하는 걸 저희도 바라지는 않습니다마는 또 그런 상황이 오면 저희가 불리할 이유는 없죠.
[앵커]
선거일까지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남지 않았고 사실 길다면 굉장히 긴 시간이에요.
반전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된다고 하시겠죠. 그렇다면 어떤 근거인지를 중점적으로 꼽아서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거든요.
[박수현]
오늘 제가 방송국에 오기 전에 가만히 생각을 해 봤어요. 공정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야권의 후보들과 우리 당의 후보들의 공약이 머릿속에 남는 게 무엇이 있을까. 그랬는데 어쨌든 저희 당 박영선 후보의 공약은 머릿속에 저희 당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떠오르는 게 있는데 야권 후보님들의 공약은 저렇게 훌륭한 정치인들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는 게 없어요.
결과적으로 단일화 과정만 생각이 나거든요. 이 단일화 과정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서울과 서울시민은 없고 오로지 당리당략과 개인 욕심만 있는 그러한 단일화 과정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가 뚜벅뚜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혼은 나더라도 그렇게 서울시민의 미래를 위한 것들을 잘 차별화해서 말씀을 드리면 결과적으로 유권자는 심판도 하시지만 적어도 서울시민 천만의 미래를 이끌고 갈 그리고 코로나가 극복된 이후에 도시와 도시민의 삶을 어떻게 회복시킬 거냐고 하는 그러한 코로나 사령관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판단을 집중해 주실 것이다라고 하는 걸 믿습니다.
[앵커]
이건 김병민 위원님께도 여쭤볼게요. 지금 단일화 때문에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반사효과에만 지금 기대고 있지 대안정당으로서의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을 해 주셨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없는 걸 새롭게 그리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걸 말로만 약속하게 되면 1년짜리 임기의 서울시장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세훈 후보가 갖고 있는 제일 큰 경쟁력과 강점은 오세훈 후보의 말보다는 지난 5년 동안의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해서 사람들이, 국민들이 눈으로 봤다는 겁니다.
거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부정적인 평가들을 바탕으로 이 부분을 보완, 발전시켜서 한강 르네상스 2.0시대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정과 문재인 정부 속에서 부동산 정책 수립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을 때 이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과거의 경험에 빗대서 충분히 정책공약들을 설명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국민들께서 1년 동안의 서울시정에 어떤 후보가 어떤 경험들을 바탕으로 현실화를 시켜낼 수 있을 건지 충분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공약 관련 내용 하나 보겠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지금 정책공약으로 돌파를 한다, 이런 계획일지. 서울시장이 될 경우에 서울시장 1호 결재를 공약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장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앵커]
모든 서울시민에게 10만 원씩 준다 이런 공약인데. 박 위원장님, 당연히 야권에서는 이거 금권선거다. 돈으로 표를 사려는 거다, 이런 비판을 예상하셨을 거고. 실제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현]
그러니까요. 지금 저희가 지난 총선도 이런 금권선거를 통해서 승리를 했다고 야권은 계속 주장하지 않습니까?
박영선 후보의 이 공약에 대해서 그런 반응이 당연히 나오는 것인데요. 그건 우리 국민의 수준을 너무 폄훼하는 말씀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지금 이 부분은 예정되어 있던 겁니다. 우선 재난지원금은 선별로 우선 지급해서 중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보전하는 그런 기능으로 삼고 그다음에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이 어느 정도 코로나가 안정이 오면 전체적인 경기진작을 통해서 이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또 특히 경기도의 이재명 지사가 이미 그렇게 전 도민 10만 원 지급을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기자회견에서 여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 말씀하셨고요.
그래서 이것은 아마 서울시장이 되고 나면 그 이후에 아마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그런 시점에 집행될 것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이건 예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당연히 준비해야 되는 그런 일이고 야당도 그걸 준비해야 되는 겁니다.
다만 박영선 후보는 그것을 1호로 자기가 하겠다는 거고. 또 서울시는 일단 세입이 세출보다 많아서 한 4조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남아 있는 것이거든요. 그중에 1조 원 정도를 하겠다는 것이니까요.
[앵커]
지금 예정된 거다. 선거를 앞둔 이벤트가 아니라고 얘기해 주셨고 그래픽 먼저 하나 볼게요. 지금 서울시장 후보 현금성 복지공약 관련해서 정리한 내용이 있는데요.
지금 보면 박영선 후보 방금 들어보셨고 오세훈 후보도 안심소득을 도입하겠다. 이게 일정 기준을 두고 그 이하인 사람은 일정 비율 보전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손주를 돌보면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하. 이런 내용들을 얘기했습니다.
방금 박수현 위원장님 반론 포함해서 야당도 이런 거 마찬가지 아니냐라는 비판도 있거든요.
[김병민]
오세훈 후보의 안심 소득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설명이 필요한데요. 기본소득이 최근 시대를 뚫고 있는 화두 아니겠습니까?
다음 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본소득 논쟁이 치열할 건데. 오세훈 후보는 과거 오랜 기간 동안 본인이 기본소득을 안심소득이라고 하는 브랜드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선별적인 복지로 도움을 주겠다고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이 안심소득을 구현하는 데도 굉장히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당선되자마자 바로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세훈 후보의 공약을 지켜보게 되면 안심소득을 구현하기 위해서 실험적인 대상으로 최소한의 재원을 바탕으로 한 100억이 되지 않는 예산들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이런 안심소득이 서울시민에게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지를 선택해 보고 1년짜리 서울시장이기 때문에 그 뒤에 이런 내용들을 바탕으로 그다음 서울시장이 다시 한 번 나서게 됐을 때는 충분하게 대상들을 확대해나갈 수 있겠죠.
지금 박영선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재원들은 1조 원의 재원을 통해서 서울시민 전부에게 주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서울시에 있는 경직성 예산을 제외하고 서울시장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재정들이 많지가 않은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서 돈을 써야 된다면 지금 정부가 3차, 4차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때처럼 써야 되는 건 코로나 위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어떻게 극복할 건가에 대한 도움이 되어야 되는데 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 속에서 전 시민에게 1조의 예산으로 10만 원씩 지원금을 주겠다는 건 아무래도 금권선거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결국 보편이냐, 핀셋이냐 이 문제가 되는데 관련 내용은 나중에 또 시간을 정해서 한번 해 보도록 하고요. 부산시장 선거전도 보겠습니다.
이게 선거전 초반만 해도 최대 이슈가 가덕도 신공항 관련이었는데 이제 그 문제는 여야가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까 가라앉고 지금 박형준 후보 관련 의혹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먼저 여쭤볼게요. 지금 정리가 된 내용이 박형준 후보가 엘시티에 살고 이 집은 아내가 아들로부터 산 거고 그 아들은 2015년에 700만 원 웃돈을 주고 다른 소유자로부터 입주권을 산 거죠.
이 과정에서 웃돈이 너무 적다, 당시 시세보다. 특혜 논란. 이렇게 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왜 처음부터 아들한테 샀다 이런 얘기는 빼놓고 해명을 해서 그 부분도 논란이 되고 있고요.
[김병민]
박형준 후보가 굉장히 어렵게 얘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선거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에게 가지고 있는 의혹이 없도록 얘기해야 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마는 밝히기 조금 어려운 가정사에 관한 얘기들까지도 모두 있는 그대로 끄집어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늘 있을 겁니다.
박형준 후보, 이제 국민들이 많이 아시는 것처럼 재혼한 가정의 상태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지금 있게 되는 전처의 아들이 아니라 현재 재혼한 가정의 아들에게 아파트를 산 내용들까지 있는 그대로 끄집어서 얘기하고 있는 부분들. 아마 박형준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태였을 것이고요.
본질과 문제의 핵심은 엘시티라고 하는 이 아파트에서 뭔가 특혜성으로 이 내용들을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비정상거래가 있었느냐가 핵심인데 그런 내용들이 없다고 충분하게 설명하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내용이 가정사까지 끄집어서 공격하게 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겁니다.
부산은 지금 박형준 후보와의 차이가 많이 나는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부터 가덕도 이슈들은 사라지고 엘시티를 통해서 네거티브 공방전이 커지고 있는데 정책선거, 남은 18일 기간 동안 해나가기를 당부드립니다.
[앵커]
지금 박형준 후보 쪽에는 검증해야 할 사람은 자신이지 가족이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이런 공직선거에서는 당연히 그런 걸 들여다볼 수밖에 없겠죠. 충분하게 설명을 했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현]
그러니까 박형준 후보가 그것이 본인의 아픈 가정사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민 앞에 서는 선출직 공직자는 어디 옷을 가리고 입고 이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현재 처의 아들이죠. 아내의 아들에게 샀다고 하는 그것을 국민들은 지금 굉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죠. 굉장히 중요한 것을 감췄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했으면 이렇게 의혹이 커지지 않았을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더 의혹이 드는 것은 어떻게 뷰가 좋은, 전망이 좋은 곳에 아래위층에 아들과 딸이 동시에 분양을 받을 수 있었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 국민들은 정말 이게 무슨 신의 한수처럼 어떻게 그렇게 될까라고 하는 의혹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들들이,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SNS에 보니까 그런 것들이 돌아다니고 있던데요. 의붓아들 아니겠습니까?
의붓아들인데 공직선거법 또 공무원윤리규정에 보면 재산등록을 할 때 직계존비속 등록을 하게 되는데 의붓아들은 그걸 안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형준 후보가 특혜로 분양을 받고 그 공개를 피하기 위해서 의붓아들 명의로 한 게 아니냐고 하는 그런 의혹까지 있는 것이거든요.
기왕에 제기된 의혹입니다. 선출직 공직자 후보자는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서 네거티브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그것과 함께 이런 의혹에 대해서 충분하게 해명을 하셔야 될 일입니다.
[앵커]
하나 추가로 여쭤볼게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 문제 해결하려면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아,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박수현]
그러니까 이 문제를 박형준 후보의 문제를 보자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가 여야 정치권의 입장이 달라졌던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오래전부터 이것이 모든 건설 비리, 특혜, 분양의 복마전 같은 모든 문제가 다 있다고 보여지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특검을 하지 않고는 종합적으로 밝힐 수 없다.
그리고 지금 LH 투기의혹 때문에 전 국민적 분노가 있는데 이 문제를 전체적으로 국민들은 모든 걸 다 해결하라는 명령 아니십니까? 그런 차원입니다.
[앵커]
김병민 위원님, 하나 여쭤볼게요. 만약에 깨끗하게 털고 가려면 당시 그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당시에 두 자녀가 30대 중반 정도의 나이였는데 그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와 그리고 그 집을 넘겨준 사람이 엘시티와 아무 관계가 없는 무관한 사람이다.
이 두 부분을 좀 더 투명하게 해명을 하면 될 문제 아닌가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김병민]
어느 순간부터 엘시티 문제가 자꾸 부산시장에서의 박형준 후보의 검증으로 뉴스가 이전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이러다 보면 내용들을 다 깨끗하게 나중에 털고 나더라도 엘시티 같은 고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부자 이미지의 프레임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 박형준 후보 측 입장에서는 충분하게 걱정과 우려를 자아낼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거가 불과 18일밖에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충분하니까 검증 가능한 시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가서 뭔가 문제에 대한 해명을 하게 되면 해명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다 보면 그 의혹들을 해소하다가 18일이라는 시간은 다 지나가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부산의 김영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과거 라임 사태가 불거지게 되면서 거기에 대한 소환조사 문제가 다시 한 번 끄집어내지고 있는데 이런 방식의 선거전이 이뤄지게 된다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캠프 입장에서는 엘시티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서 라임 사태에 대한 얘기들로 네거티브 공방전이 부산 선거를 덮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과연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서 우리가 2030년 부산시를 새로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선거로 가야 되는 일들이 부산시민들에게 어떤 선거방식이 옳은 일인지 말씀드리고 싶고요.
한 가지 꼭 얘기를 드리고 싶은 건 1년짜리 선거기 때문에 4월 7일 이후에 문제가 드러나는 일들은 법적으로 사실관계 여부가 다 드러나게 됩니다.
그 내용에 따라서 거짓말을 한 후보가 있다면 바로 다음에 치러지게 되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건 의혹을 다하고 거기에 대해서 해명한 다음에 사실관계에 대한 부분들은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드러날 수 있고 거기에 대한 평가로 그다음 1년 뒤 지방선거에서 검증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박형준 후보 집이 대마도 뷰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박영선 후보의 일본 아파트 두고 일본 왕궁 뷰다, 야스쿠니 뷰다 이렇게 반박을 하기도 했는데 검증을 해야겠지만 공약이 묻히지 않도록 두 당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희를 포함해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수현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두 분과 함께 정국 관련 내용 알아봤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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