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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 시작 "누가 되든 우세"

2021.03.22 오전 10:41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 오늘부터 시작
오세훈 "본선 승리할 경험 있는 장수 택해달라"
안철수, 오세훈 직격 "의혹 없는 후보 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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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지를 판가름할 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누가 되든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 후보를 협공하는 모양새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죠?

[기자]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사기관 두 곳에서 모두 3,200명을 대상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습니다.

표본을 모두 채우면 바로 조사가 끝나는데, 표본 수를 고려할 때, 이르면 내일 단일 후보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는 오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 후보는 위기의 서울, 표류하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망설일 필요가 없다면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장수'를 선택해 달라고 했고,

안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을 거론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면서,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력과 적합도 가운데 뭘 묻더라도 두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야권 후보로 누가 나서더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세훈, 안철수 후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난 큰 폭으로 박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단일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의식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은 공세의 고삐를 당기면서 정책을 발표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 후보는 '사퇴왕', 안 후보는 '철수왕'이라면서 이번 야권 단일화를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박 후보는 정책 공약을 내세우며 서울시 자치구를 잇따라 돌며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어제 강남 3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광진구를 시작으로 성동구와 중구를 방문하면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합니다.

[앵커]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하기 전에 3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해야 하는 국회도 분주해졌죠.

오늘 추경 예산안 심사가 있다고요?

[기자]
오늘 10시부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추경심사 소위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심사를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

여야가 24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최대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지만, 양측 간 이견 차이가 커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적자 국채 10조 원을 내서라도 증액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을 우려해 적자 국채에 반대하고, 증액해야 한다면, 세금 낭비성 일자리 분야 사업의 대폭 삭감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LH 관련 투기 의혹 사태로 재조명되기 시작한 이해충돌방지법도 논의됩니다.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는 국회의원의 이해 충돌 방지 의무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정무위 소위에서는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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