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재건하고 다시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나는 나토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헌신을 표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미국은 우리의 협력관계를 재건하고, 다른 무엇보다 먼저 우리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이 동맹을 다시 활성화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브뤼셀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미국 고위 관리의 첫 나토 방문이기도 합니다.
나토와 EU 회원국들도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대서양 양안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 왔습니다.
로이터는 나토 정상들이 올해 말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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