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부산시장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4월 7일 재·보궐선거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모두 총력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각각의 전략과 입장,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두 분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범야권 단일후보로 어제 오세훈 후보가 확정되면서 서울시장도 범여권, 범야권 완벽하게 1:1 구도가 됐습니다. 이번에는 제3지대 후보도 없고 그리고 정의당에서도 후보를 안 낸 상황이라서 정말 진검승부인데 그런 만큼 결의가 남다르실 것 같아서 짧게 한마디씩 듣고 갈까요? 먼저 강병원 의원님부터요.
[강병원]
저는 아마 이번 선거가 여야 1:1 아닙니까? 그리고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도 높을 것 같아요. 특히 또 저희 당의 박영선 후보나 야당의 오세훈 후보나 거물급들이 붙는 선거 아닙니까? 그래서 대선의 전초전이다, 이런 평가까지 있는데요.
이런 선거일수록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높아지는 만큼 과연 그럼 어떤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어야 우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이 좋아질까.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런 복합적인 의미가 부여되는 선거일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성공한 장관과이미 중도사퇴로 실패한 시장. 인물구도가 제대로 우리 국민들에게 심판받는 선거가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저는 인물이 어떤 분이 더 뛰어난지 이걸로 승부하는 선거가 될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
[성일종]
원래 여당 되면 늘 그렇게 다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사실 치러지면 안 되는 선거죠. 서울, 부산 다 민주당 출신의 시장들이 성범죄로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것이고 823억에 이르는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원인제공자가 우선 책임이 있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원래 당헌당규에 후보를 안 내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통해서 이것을 기교적으로 바꿔서까지 후보를 냈기 때문에 첫 번째 문제가 있고 두 번째는 어찌됐든 4년의 평가를 이번 선거를 통해서 받아야 된다. 실정과 무능, 부패. 여러 가지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국민들께서 이 선거에 대한 이 정권의 심판과 견제의 기능으로 하시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총평을 짧게 두 분 의견 들어봤고요. 야권 단일화가 조금 늦어서 어제 끝났으니까 성일종 의원님께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 수립한 거고 합류를 한 거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앵커]
중도 표심 확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아무래도 도움이 되죠. 국민들께서 경쟁을 했지만 그 경쟁했던 후보들이 후보들이 하나가 돼서 또 정권 견제하고 심판하라고 하는 그런 명령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가 됐다고 하는 것은 세력 전체가 하나로 힘을 합쳤다는 의미를 국민들한테 신호를 보내는 거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범야권 단일화가 화학적 결합까지 돼서 이게 만만치 않고요. 그리고 여권 입장에서 보면 큰 악재들이 조금 많은 상황이라서 최근의 여론 흐름을 봤을 때는 좀 녹록지 않은 상황인 건 맞는데 다만 야권도 단일화 작업이 끝나지 않았습니까? 여권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좀 해 볼 만하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강병원]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 선거가 인물선거라고 저는 말씀드렸는데요.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물론 정권심판론이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에 참여하는 많은 중도층들을 보면 그래, 이번에는 정당을 떠나서 좋은 사람 뽑아야지. 당을 떠나서 좋은 사람 뽑아야지라는 게 우리 정당으로 나뉘어지지 않은 중도층에 있는 많은 분들이 그런 판단을 가지고서 투표를 하게 됩니다. 제가 그렇기 때문에 인물 중심으로 보게 될 거라고 얘기한 거거든요.
만약에 이게 1년짜리 서울시장인데요. 저는 우리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할 때 소상공인 버티목 자금 3조를 3일 만에 96%를 지급한 뭔가 행정경험과 추진력 있는 장관이었고요.
정말 세계가 극찬하고 있는 쥐어짜기 특허주사기를 그 업체를 지원해서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K방역의 한 분야를 담당했던 장관이거든요. 이런 장관이 서울시장이 돼서 코로나 방역과 민생을 챙기는 모습과 1년 동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됐을 때는 1년 동안 저는 국가의 모든 정책들에 대해서 정말 비협조하면서 정쟁으로 갈 겁니다.
아마 정쟁시장이냐, 민생시장이냐 이런 모습이 되는데 당장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께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혈전이 생성된다. 65세 이상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맞혀야 되는 거 아니냐. 대통령한테 먼저 맞으라고 하더니 맞으니까 이제는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거든요.
이런 가짜뉴스들이 1년 동안 서울시장 입에서 나온다고 하면 이건 정말 정쟁이고 우리 국민들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야 될 정부와 끊임없는 불협화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저는 과연 우리 국민들이 민생을 챙긴 박영선이냐, 아니면 정쟁에 앞장설 오세훈이냐. 그래서 이런 판단들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막판 인물구도로 가면 2주 정도 남았는데 여론을 충분히 현 여론을 뒤집을 만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강병원]
저는 여전히 우리 민주당이 부족한 게 있고 반성해야 될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는 기회될 때마다 피해자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있고 피해호소인이라고 불렀던 3인들의 용퇴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부분들에서는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으로서 더 성평등한 서울시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인물이 마지막에는 중도층의 표심을 좌우할 것이다. 저희에게 힘든 싸움이지만 박영선이라고 하는 성공한 장관 그리고 민생을 챙길 인물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성일종]
인물로 따지면 오 시장이 훨씬 낫죠. 왜냐하면 두 번에 걸쳐서 서울시장을 했고 지금 1년밖에 안 남은 기간이잖아요. 바로 들어가서 서울시장을 경험을 통해서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바로 장악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박영선 후보도 훌륭한 후보이십니다. 또 야당 할 때 공격수로서 굉장히 유명했고. 그렇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봤을 때 1년밖에 경영을 못하는 서울시장은 경험 있는 사람이 가야지요. 그리고 공백기간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훨씬 우리 오 시장이 낫다 이렇게 저는 보고 박영선 시장 저희는 폄하할 생각 없습니다. 중소기업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가서 해야 될 일이고요.
그런데 특허주사기 같은 경우 이야기를 하는데 이 회사의 지원은 이런 사업에 대한 R&D를 박근혜 정부 때 창조경제를 통해서 이미 돈이 들어가서 이 회사의 많은 기술이 그 당시부터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했어요. 그래서 이것들이 다 임기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에 박 장관이 가서 하면 얼마나 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걸 추진해서 하셨던 거 저는 인정을 하고 또 경쟁을 하면서 인물경쟁력 측면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저는 절대로 뒤지지 않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워낙 거물급 두 분이기 때문에 인물구도로 가도 밀리지 않는다. 두 분이 공히 이런 의견 주셨는데 14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이런 시간인데요. 어떤 변수가 앞으로 이 선거판을 움직일까 관심입니다.
박영선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 낡고 실패한 시장이라는 비판과 함께 내곡동 땅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은 여권 일각의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2차 가해 발언 등을 문제삼으면서 야권 단일화를 통한 정권심판론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박영선, 오세훈 후보 최근 발언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두 분 발언이 선거가 다가오다 보니까 점점 더 아슬아슬한 이런 수위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 두 분 말씀 안에 여러 가지 이슈가 담겨 있어서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지금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계신데 10년 전에 제기했던 의혹과 비교했을 때 이번에 새롭게 먼저 들여다봐야 될 부분이 있습니까?
[강병원]
그렇죠. 10년 전하고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최근에 오세훈 후보가 노무현 정부에서 지구지정을 했다라고 하면서 문서를 공개했는데요. 이 문서의 성격을 제가 국회를 비유해서 들어보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려면 본회의를 통과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본회의를 통과한 문건도 아니고요.
상임위를 통과한 문건도 아니고 상임위 밑에 청원심사소위에서 뭔가 의견을 달아서 의결된 걸 가지고서 마치 노무현 대통령 때 정부 때 지구지정을 했다라고 하는데요. 지구지정이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했던 2009년에 지구지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인식에 혼돈이 있었다고 하면서 인정을 했고요.
그런데 이 땅의 존재를 몰랐다, 위치도 몰랐다고 했는데 이미 국회의원 재직 시절부터 재산등록을 하면서 그 땅이 배우자가 갖고 있던 땅으로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시장 시절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 내곡동 보금자리 지정을 관여를 안 했다고 하는데 그린벨트 30만 평 이상을 풀어서 지구지정하고 거기에다가 국민들 주택을 짓는 건데 시장이 모르고 주택국장이 전결로 했다?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만약 예를 들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나는 단일화 룰에 대해서 한마디도 몰라라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토지수용을 해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얘기하거든요. 36억 5000만 원이라는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그럼 36억 5000만 원은 오세훈 후보 입장에서는 돈이 아니라 휴지조각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는 어마어마하게 큰돈이죠.
저는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이 명백하게 거짓말로 인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고 자꾸 말을 돌리고 회피해 가려고 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인물대결인 이번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굉장히 치명적인 오세훈 후보의 약점이 될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지금이라도 빨리 인정하고 사과하시고 터는 게 맞지 이걸 가지고 자꾸 저희 당의 무슨 사람들을 공격하고 왜 허위사실로 공격하느냐고 하는데 저는 큰 실수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일종]
여당이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말꼬리 잡아서 공격하고 계신데 정확하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2003년경부터 오세훈 후보가 취임한 것은 2006년 7월이고요. 2003년, 04년 이때 용역을 했습니다. 전 정부들이. 이런 큰 지구지정을 하고 그린벨트를 풀려면 누구 하나가 마음대로 못 해요. 그렇기 때문에 용역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2006년 3월달에 그 당시 정부에서 어떻게 했느냐. 지구지정을 검토하기 시작을 해요. 그리고 3개월 뒤인 7월달에 오세훈 시장이 취임을 하죠. 그리고 제가 이걸 가지고 왔는데 한번 잡아주시죠. 이게 중앙도시 제5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여기에서 2007년도 노무현 정부 시절에 3월 29일날 승인한 겁니다, 이 자료가.
[앵커]
지금 빨간줄로 표시된 부분을 저희가 보면 되나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그린벨트 지역이었기 때문에 이걸 한 것이고요. 또 두 번째는.
[앵커]
그러나 저게 의결이지 지정은 아니다 아까 얘기해 주셨고요.
[성일종]
여기는 국가의 위원회이기 때문에 이게 되면 다 끝나는 겁니다.
[강병원]
그건 아닙니다.
[성일종]
정확하게 아셔야 돼요. 이건 국가의 프로세스가 진행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까지 가면 모든 행정행위의 거의 정점에 이뤄서 다 마무리가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하고 아까 우리 강 의원님께서 얘기하시는데 땅은 22만 평이 서민주택을 위해서 지은 거예요. 임대주택을 지으려고. 그런데 오 시장 땅은 중앙에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을 만드는 데 가운데 개인땅이 있으면 운동장이 되겠습니까? 축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붙어 있는 땅을 편입을 했다든지 아니면 지구지정하는 데 붙게 했다고 한다면 특혜시비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22만 평 부지 내에 오 시장 땅이 1344평이 있었는데 이 땅을 빼면 여기를 함께 포함을 안 하면 아파트 위치가 안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강제수용한 거라는 걸 말씀드리고 또 36억이라고 하는 돈 자꾸 얘기하시는데 8명이 나눈 거예요.
그래서 36억을 보상을 받아서 장모님께서 8분의 3를 가져가셨고 큰딸이 8분의 2 가져가셨고 오세훈 시장이 받은 게, 사모님께서 받으신 게 8분의 1이라고 하는데 4억 조금 넘었는데 세금 내니까 3억 한 7000 정도로 아마 오 시장 사모님께서 몫으로 받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일련의 과정이었지 국가가 서민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 개인 땅을 강제수용해서 이게 본인이 이걸 내 거 수용 안 하고 싶다 하더라도 안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여권에서 잘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정치시즌이고 선거가 되니까 여러 가지 말꼬리 잡아서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파악을 하셔서 국민들한테 알려주십시오. 저희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970년대에 아주 오래전에 가족 공동으로 상속을 받은 땅이고 가운데 있기 때문에 오히려 뺐다면 특혜가 될 것이다, 이런 의견이신 것 같은데.
[성일종]
뺄 수가 없습니다, 뺄 수가.
[강병원]
저는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가운데 처가의 땅이 있었습니다. 그걸 몰랐다고 그러잖아요. 그런 땅의 존재를 몰랐다는 거 아닙니까? 성일종 의원님 말씀처럼 자기 처가가 지구지정 한가운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땅이었다고 하면 인정하면 됩니다.
이러이러한 사정에 의해서 내가 알았지만 정말 이걸 추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을 짓기 위해서.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데 이 땅의 존재를 몰랐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어쨌든 처가 일가들이 다 해서 36억 5000만 원을 받았는데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그때 공시지가가 그 전에 5년 전에 40만 원이었거든요. 당시 지구지정할 때는 150만 원 넘어갑니다. 그리고 보상은 아마 270만 원 가까이 돼서 7~8배의 이익을 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보면 손해를 본 게 아니죠. 이익을 봤던 거죠.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으면 영원히 공시지가가 오르지 않았을 테니까요.
[앵커]
시세와 비교해서는 손해지만 그린벨트가 해제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익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강병원]
그럼요. 저는 그래서 이 특혜시비라는 문제를 하는 것은 적어도 시장이고 우리 처가의 땅이 그 안에 있다고 하면 인정할 건 인정을 하고 이해충돌이라고 요즘 우리 국회에서 엄청나게 얘기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는 게 맞죠, 몰랐다가 아니라. 존재 자체를 몰랐다가 아니라. 그리고 또 하나 아까 2003년에 용역을 줬고 2006년에 노무현 정부에서 지구지정을 검토했다고 했는데요.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2003년에 용역을 한 것 맞습니다. 2006년에 지구지정을 검토해 달라고 한 것은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었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노무현 정부에 지구지정을 검토해 달라고 한 것이었고 이 노무현 정부에서는 서울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데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환경부가 부동의를 해서 지구지정이 안 됐던 것입니다.
결국 그래서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돼서 일사천리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손잡고 이 지구지정이 됐던 것입니다. 저는 그런 것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반론 한 번만 더 듣겠습니다.
[성일종]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이 부분이 위원회에서 통과가 된 거예요. 그걸 정확하게 아셔야죠. 그렇게 하고 몰랐다고 얘기했는데 내곡동이라고 하는 땅이 얼마나 넓습니까? 수억 평, 정말로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 중에서 22만 평을 하는데 그 22만 평이 내곡동 땅에 있다고 하는 것, 처가 땅이 있다고 하는 건 1344평인데 있다고 하는 건 알았을 거라고 저도 생각을 해요.
[강병원]
그런데 왜 거짓말이라고 인정을 안 합니까?
[성일종]
잠깐만요. 수없이 수억평이 되는 그 넓은 땅 속에 이 땅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그걸 어찌 알았겠습니까? 그리고 자기 지분도 8분의 1이에요. 보상받은 게 3억 7000이에요.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상속받은 게 있는데 그 땅 속에 제 지분이 어디 있는지 그걸 어찌 압니까? 그냥 큰 틀에서 뭐 좀 있겠지 이 정도지. 그래서 이거야말로 말꼬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아까 보상금액도 얘기하셨는데 시가가 317만 원 갔는데 270만 원에 받은 거예요.
이건 정부가 하는 거기 때문에 오 시장이 이것을 받고 금액을 높여주고 낮춰주고 이런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지금 현재 여당이 공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강병원 의원님, 김태년 대표권한대행이 거짓말 자료가 차고 넘친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박영선 후보가 내곡동 주민들로부터 당에 관련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얘기를 오늘 했는데 실제로 가지고 계신 서류라든가 녹취 같은 게 있으십니까?
[강병원]
조만간 한번 아마 오세훈 후보가 이 문제에 관해서 양심선언이 나오거나 뭔가 본인이 사퇴한다고 했죠? 정계 은퇴까지 한다고 했는데 저는 그런 상황이 조만간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약속을 지키는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일종]
제발 범죄자들, 재소자였던 사람들 한동훈 사건에서도 그렇고 옛날 김대협이도 그렇고 이번에 또 한명숙 사건에서도 마약사범, 사기사건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 갖다가 자꾸 꾸미고 이러는데 이러지 마시고 정말 서민주택을 공급한 정부의 정책에 이 땅이 수용된 겁니다. 그 부분을 정확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강병원]
저는 오세훈 시장이 이걸 몰랐다 그랬는데요. 김효수 당시 주택국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얘기한 것도 나옵니다. 뭐라고 그러냐 하면 오세훈 시장께서 이런 데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만 짓지 말고 우리가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이런 데 지을 때는 테라스나 중저형으로 이런 단지를 지어라라고 얘기도 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알았고 보고했고 같이 논의했다는 겁니다. 또 오세훈 시장이 국토해양부에 나와서 강창일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본인이 이것에 대해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 주택국장이 전결을 했다? 명백한 거짓말이거든요.
여기에 관해서 명백한 증거가 나오면 우리 성일종 의원님, 어떻게 오세훈 후보에게 제기하시겠습니까?
[성일종]
강 의원님.
[앵커]
성일종 의원님 얘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성일종]
의회가 열리면 의원들이 질의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국장이 대담을 한 거예요. 그럼 대답 안 합니까? 그다음에 여기는 미관지구예요. 청계산이 있는 땅이에요. 그러니 시장이 건물 하나 들어갈 때 서울시 미래를 위해서 자연과 매치하고 환경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의견 낼 수 있는 걸 그걸 가지고 공격하고 그러는데 만약에 이런 거 가지고 공격하면 박영선 후보는 더 공격할 게 많습니다.
[강병원]
이 말은 그 회의록에 나와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께서는이라고.
[성일종]
저도 봤습니다.
[강병원]
보셨죠? 오세훈 시장이 정확히 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30만 평 넘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데 시장이 전혀 몰랐다라고 하는 게 거짓말이죠. 어떻게 그게...
[앵커]
아마 두 분이 공방을 벌이시는 것처럼...
[성일종]
박영선 후보 얘기도 하십시다. 균형을 맞춰야 될 거 아니에요.
[앵커]
박영선 후보 얘기로 좀 넘어갈까요? 지금 도쿄 아파트 문제 얘기하고 싶으신 거죠?
[성일종]
그것뿐만이 아니라 많이 있습니다.
[앵커]
제가 주제를 골라도 될까요?
[성일종]
고르시죠.
[앵커]
지금 너무 시간이 많이 흘러서 저희가 준비한 주제가 많아서 진도를 빨리 나가야 될 것 같아서. 앞서 들어본 녹취 중에서 저희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박영선 후보 공약 중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10만 원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 이런 공약이 있지 않습니까? 오세훈 후보 오늘 이거 돈풀리즘이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그거 묻기 전에 균형을 맞추려면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도 얘기를 해야 되고 여러 가지.
[앵커]
그래서 제가 여쭤보지 않았습니까?
[성일종]
얘기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것도 나는 균형을 맞춰달라고 요청하고 싶은데 박영선 후보 지금 그렇습니다. 이 정부가 어떻게 얘기를 했습니까? 반일 프레임을 걸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이 나서서 이재정 의원, 황교안 대표는 토착왜구 옹호세력이다 그랬습니다.
강병원 의원 오셨는데 그러니 토착왜구, 나베 소리 듣는다 그랬어요. 나경원 의원 보고 그런 것 같은데 전재수 의원, 당신과 한국 땅을 토착왜구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 이해찬 대표까지 나서셔서 토착왜구 이런 얘기를 다 하셨어요.
그런데 옛날에 반일 감정을 가지고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이야 여야를 떠나서 어느 지형을 떠나서 다 비슷합니다.
그런데 박영선 후보 그러면 일본의 최고급 지역의 미나토구에 최고급 아파트를 샀습니다. 그리고 일본 항공사의 주식을 남편이 작년인가 샀다 그래요. 그러면 우리 국민들한테 일본 맥주 하나 사먹어도, 제품 하나 사도 토착왜구라고 몰아붙였던 세력들입니다. 그러면 일본에 부동산과 주식을 사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토착왜구 아닙니까? 저는 이런 부분들 정확하게 아셔라.
그다음에 박영선 후보 평창동계올림픽 할 때 선수단을 위해서만 660번의 긴 하얀 롱패딩을 만들어서 그분들만 입었어요. 박영선 후보는 그 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그 롱패딩을 박영선 후보가 입고 서울 거리를 선거하기 위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때 제가 인사청문위원회에 들어가서 그 패딩을 어떻게 구했는지, 누구한테 구했는지 밝히라고 요 구하니까 그걸 안 밝혔습니다. 그럼 특권과 반칙으로 그거 입은 거 아닌가요? 이거 밝히시기 바랍니다.
[강병원]
좋습니다. 남편의 도쿄 아파트에 대한 얘기를 하셨는데요. 며칠 전에 홍준표 전 국민의힘 대표께서 이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셨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셨죠. 박영선 의원이 BBK 관련해서 공세를 하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서 사찰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남편의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하고. 이게 MB 정부가 했다는 걸 홍준표 의원께서 다 솔직하게 인정을 하시고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남편은 어쩔 수 없이 국내에서의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던 겁니다. 그래서 일본에 가서 직장생활하면서 집도 절도 없이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살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는 와중에서 이 아파트의 취득도 있었던 거고 일본에서의 생활이 시작된 거거든요.
적어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민간인 사찰이 부활되는 역사의 후퇴를 경험했던 사람들이라고 하면 그 피해자인 박영선 가족의 스토리를 만든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지 오히려 이걸 가지고 박영선 후보를 더 공격하는 소재로 삼는다? 저는 그게 과연 우리 국민 정서가 용납할 수 있을지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성일종]
그러면 항공사 주식 사신 건 뭐라고 할 겁니까? 우리 국민들 맥주도 사먹지 말아라 다 그랬어요. 그러면 항공사 주식 사고 하는 것은 부동산도 사고 항공사 주식도 사고 그러는데 토착왜구라고 공격을 했었던 민주당이 왜 자당의 후보에 대해서는 그런 것 사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아무 얘기를 안 합니까?
그리고 토착왜구의 프레임은 민주당이 건 거예요. 이번에 선거에 민주당이 그대로 그 프레임을 우리가 돌려드리는 거거든요.
[강병원]
저는 그 프레임도.
[성일종]
민주당이 그렇게 공격을 했는데 일본 항공사의 주식을 사고 아파트를 샀잖아요. 그리고 아파트 샀으면 언제 샀고 그리고 언제부터 어떻게 어떻게 살았는지. 또 팔았다고 하는데 팔지도 않았어요. 이름도 안 넘어갔어요. 팔았다고 공표부터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런 과정을 국민들께 소상히 밝혀라. 그리고 토착왜구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을 반으로 갈랐던 것. 민주당이 먼저 사과하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안 쓸 수 있습니다.
[강병원]
저는 적어도 토착왜구에 관한 논의는 다시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박영선 가족의 이게 왜 시작됐는지. 남편이 왜 도쿄에서 직장을 잡고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공격하는 포인트 시작이 어디였는지는 이명박의 사찰이었다는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적어도 인정을 하고 사과하는 게 먼저이지 토착왜구라는 지금까지 우리 정치사에서 많은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서 이걸 다 박영선한테 덧씌우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성일종]
사찰 문제 잠깐만 말씀을 드릴게요. 사찰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당시 박영선 후보가 법사위원장을 했습니다. 남편이 변호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법사위원장을 하면서 이해충돌에 관련되게 힘을 이용해서 남편한테 일감을 줬다라고 하는 그런 오해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들이 조사가 이루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예를 들어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면 또 그것도 별개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건 정말 큰 문제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강병원]
사찰해도 괜찮다는 건가요?
[성일종]
사찰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
[강병원]
적어도 홍준표 당시...
[앵커]
강병원 의원님, 성일종 의원님. 두 분 지금 거의 비슷한 의혹으로 공방을 계속하고 계신데 이슈 하나만 가지고도 저희가 30분 공방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진행자 권한으로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주어진 시간이 15분밖에 안 남아서요.
앞서 녹취를 들었는데 앞서 10만 원 재난지원금, 이 부분이 포퓰리즘이냐 아니냐. 이 얘기를 앞서 하려고 했는데 이 부분 일단 여권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병원]
일단은 지난 총선 전에도 여야가 합의로 우리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도입했고요. 그리고 2차, 3차 추경에서는 실질적으로 영업제한과 금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행정적인 조치에 따라서 방역에 협조했고 그 피해가 집중됐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더 두텁게 돕자고 하는 취지에서 여야가 함께 추경안들을 집행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오세훈 후보가 이거 돈풀리즘이다, 신조어까지 만들었거든요.
[강병원]
저는 그러면 총선 전에 여야가 함께 국민들을 위로했던 것에 대해서도 돈퓰리즘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당의 황교안 대표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더 많이 하자고, 전 국민 다 주자고 주장했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하고 논의를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적어도 코로나 방역 상황이 안정이 되고요.
우리 경제의 소비를 진작시키고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하면 저는 전 국민의 재난위로금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박영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위로금을 드리고 이걸 서울 디지털화폐로 줘서 새로운 미래 디지털 혁신 서울도시로까지 이끌어가자. 이런 취지의 공약인데 이것을 마치 돈풀리즈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공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
[성일종]
저는 집권여당이 나라를 걱정하면 했으면 좋겠다. 분명한 것은 돈을 지급하고 힘들고 어려운 피해계층에 주는 것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희는 자영업자라든지 이런 분들 300, 200 이렇게 주는 게 아니라 몇천만 원씩을 주자고 했어요.
강 의원님이나 저나 공무원들, 큰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 직장이 있는 분들은 피해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 피해계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여기다가 돈을 더 풍부하게 피해에 준하는 만큼 80%를 주든 90%를 주든 더 드리자는 것이지. 그런데 지금 선거 앞두고 후보가 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10만 원씩을 다 주겠다? 이거 정말 이게 포퓰리즘 아닙니까?
정말로 살림하는 시장이고 일할 줄 아는 시장이라고 한다면 자영업자가 얼마고 피해계층이 골고루 얼마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 10만 원씩 줄 게 아니라 1조 정도 들어간다 그러니까 1조를 가지고 그래도 몇백만 원씩이라도 준다든지 이렇게 해서 선별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 줘야지 서울시 공무원들, 대기업 다니는 분들, 교직에 계신 분들 이런 분들이 뭐 10만 원 받아서 무슨 도움되겠습니까?
그래서 이거야말로 국가를 경영하겠다고 하고 집권여당 후보이기 때문에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돈 한 푼, 본인 돈이라고 하면 그렇게 쓰겠습니까? 저는 정말 책임 있게 정책들 내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사건. 그리고 계속되는 발언들 이 부분인데요. 오세훈 시장이 오늘 박영선 후보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2다. 굉장히 강한 얘기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박영선 후보, 시장이 되면 피해자도 만나고 피해자 위로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데 여권 일각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의 옹호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어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런 글을 남겨서 2차 가해 논란이 되고 있고 정의당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병원]
아까 재난위로금 얘기하셨는데 잠깐만 하나 짚어주면 저는 성일종 의원님의 뭔가 피해가 집중된 분들에게 더 주자는 의견에 100% 공감합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들 별도로 준비하고 있고요.
박영선 시장이 얘기한 재난위로금 같은 경우는 선거를 앞두고 주자가 아닙니다. 본인이 서울시장이 된다고 하면 방역 상황이 안정됐을 때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하겠다. 이런 의미라는 걸 말씀드리고요.
저는 최근에 우리 당의 지지자들이나 우리 당에서 중책을 맡으신 분들이 박원순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정말 다시 한 번 발목을 잡는 발언하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이런 피해자의 호소도 있었고 기자회견 이후에 우리 박영선 후보도 여러 차례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다시 한 번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얘기했고 그래서 선대위에 포함되어 있었던 세 분의 여성 의원님들이 용퇴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우리 이런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되죠. 그럼 정말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걸 누가 더 잘할 수 있겠느냐. 저는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 박영선 후보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더 이상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두렵게 만드는 일체의 2차 가해성 발언이나 이런 행동들이 없어야 되고 이런 것들을 하지 말아야 된다고 저는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성일종]
민주당이 늘 여성들, 약자편, 인권. 이런 문제를 가지고 늘 떠들지 않았나요? 국민한테 그렇게 호소를 했고. 그런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정말로 서울이든 부산이든 권력을 갖고 있는 최고 책임자의 시장들의 성범죄로 이뤄지는 큰 선거입니다, 이게. 그러면 이러한 성범죄가 났을 때 원내대표도 지냈고 법사위원장까지 지내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박영선 후보께서 여성을 위해서나 아니면 이런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 한번 죄송하다고 의견 내신 적이 있으셨나요, 그전에? 없었습니다.
[강병원]
여러 번 있었죠.
[성일종]
후보가 되고 나서 냈습니다. 그리고 이 정권이 늘 피해자 중심주의를 얘기했어요. 지금 피해자 중심주의가 아니라 가해자 중심주의입니다.
그래서 지금 피해를 본 이분들, 상처받은 서울시민에 대해서 가해자로서 보호하려고 하는 이게 민주당의 자세예요. 이 선거,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내는 게 맞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여권의 실세들까지 나타나서 박원순 시장 잘했다고 얘기하는 게 서울시민들한테 호소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강병원 의원님, 여성단체들이 이번 선거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때문이다. 이걸 알리겠다며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문구를 가지고 캠페인을 하려고 하는데 선관위에서 이게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강병원]
판단을 그렇게 내렸나요?
[앵커]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병원]
저는 여러 차례 방송토론에 나와서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사법부의 판단을 저는 항상 존중한다고 얘기해왔고 물론 서운한 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도 선관위에서 그렇게 결정을 했다면 일단 존중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어쨌든 여성단체 입장에서 이번 선거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해서 보궐이 치러지는 것. 당연히 얘기하고 싶으실 겁니다. 국민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캠페인이 혹여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선관위가 그건 과하다고 얘기했다면 그건 또 존중해 주실 필요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성일종]
선관위가 이미 다 이 정권의 친선관위로 바뀌었죠. 사법부 다 바뀐 거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이것만 얘기할게요. 정말 대한민국 국가를 위해서 국민들께서 정말 깨어 계셔서 정확하게 판단하시고 이제 저희 야당이 국가를 중심으로 균형 있게 잡을 능력이 없습니다.
왜? 의석이 적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잡아주십시오. 4.15 총선 할 때 4.15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플래카드를 다 걸었어요. 그리고 또 100년 시민청산을 하자고 시민단체에서 플래카드를 다 걸어서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이번 선거 누구 때문에 치러지는 겁니까? 원인이 누구한테 있습니까? 보궐선거 왜 하냐?
성범죄 때문이라고 하는 것을 시민단체에서 거는 것을 전에는 4.15 총선을 한일전이라고 얘기해 놓고 또 100년 친일청산 척결을 하자고 플래카드 걸 때는 선관위가 다 승인을 했는데 이번 이런 것 같은 경우는 균형을 잃게 한다? 국민들이 이걸 납득하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께서 정말로 판단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병원]
저는 약간 다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친일청산하자고 하는 얘기는 여야를 떠나서 똑같이 하는 말 아닙니까? 친일 청산하는 것에 반대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어떤 단체가 거짓말쟁이를 뽑지 맙시다라고 플래카드를 걸자고 하면 찬성하실 건가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가 나름대로 이런 부분에서 무슨 기준을 가지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는 사법부와 같은 선관위 아니겠습니까?
저는 존중을 해야지 그 선관위가 다 무슨 문재인 정부가 장악했다고 하면 도대체 우리는 선거를 왜 하고 누구를 왜 뽑습니까?
[성일종]
강 의원님, 4.15가 왜 한일전이었습니까?
[강병원]
4.15가요? 왜 한일전이었습니까?
[성일종]
4.15 총선이 왜 한일전이었죠? 4.15 총선이 한일전이라고 플래카드를 시민단체가 걸고 민주당이 거기 호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는 승인했거든요. 그러면 왜 4.15총선이 왜 한일전이었죠? 당사자니까 말씀해 보세요.
[앵커]
서울시장 관련해서 안 그래도 이슈가 많은데 저희가 준비도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부산도 너무 소외시키면 안 되니까 저희 부산 이슈로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부산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부산시장 선거도 후보들간 설전이 굉장히 뜨거운 상황이라서요. 여당은 엘시티 문제를 포함해서 지금 박형준 후보 개인의혹을 집중 겨냥하고 있는데요. 박형준 후보는 곳곳에서 가족 신상털이가 진행되고 있다. 반박하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지난 토론회 모습 잠깐 보고 오실까요?
[앵커]
토론회 장면 잠깐 보고 오셨는데 20억 로또 발언도 나왔고요. 서울에 살면서 서민 코스프레 하지 마라, 이런 얘기까지 듣고 온 상황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박형준 후보 특히 엘시티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하고 계신데요. 이게 정서적인 것 말고 법적으로도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 지금 거주 의혹과 관련해서 미술품 의혹까지 제기하고 계신데 어떤 부분을 가장 우려스럽게 보고 계십니까?
[강병원]
저도 서울시장선거에 올인하고 있다 보니까 자세히 이 부분까지 모릅니다마는 어쨌든 저는 간단하게 끝날 문제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아마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홍대 입시 비리 문제도 있다고 하고. 실제 압력을 받고 채점하셨던 분이 그 앞에서 시위하는 것도 제가 봤습니다.
그다음에 엘시티 특혜 분양 같은 경우 어떻게 그 로얄층의 위아래층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지 그것도 그렇고요. 국회 의정관 특혜 같은 건 깜짝 놀랐습니다. 임대료 한 푼 안 내고 그런 것들이 있는데 뭔가 관계된 분이 있다고 하는데 비리 백화점이라는 말이 딱 맞는 박형준 후보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특히 입찰경쟁 결과와 무관하게 무슨 계약은 다 박 후보 아들 회사에서 하기로 돼 있었다고 하는 거 깜짝 놀랐고요.
무슨 특혜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걸 보고 국민들 누가 이런 거 특혜 아니고 뭐가 특혜인지 모르겠고요. 저는 미술품 납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원분양자가 누구이고 누구한테서 어떻게 받았다 이런 얘기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국민들의 눈도 시원해질 것 같은데 왜 이런 거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비리에 대해서. 저는 비리를 넘어서 거의 수사대상으로까지 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비리백화점이라는 얘기를 해 주셨고 민주당에서 오늘 박형준 후보의 의혹들에 대해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겠다, 이런 입장도 밝혔거든요.
[성일종]
선거 때가 되니까 정치적인 공세나 야당, 여당이 격해지는 건 사실이죠. 그러나 여당이 좀 더 설만 가지고 얘기해서는 안 된다. 홍대 미대의 입시에 무슨 부정이 있는 것 같은데 얘기하시는데.
[앵커]
이게 한 대학교수가.
[성일종]
원서조차도 안 냈다는 거 아닙니까?
[앵커]
원서를 낸 적이 없는 겁니까? 아니면 이 대학에 들어가지 않은 겁니까?
[성일종]
학교에 들어가지도 않았고요. 원서조차도 낸 적이 없다는 거예요.
[앵커]
원서조차 없는 건 팩트입니까?
[성일종]
제가 듣기로는 그렇게 들었어요. 그러니까 이거 무슨 설만 가지고 얘기하셔서는 안 되겠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또 이게 가정사 파헤치는 거로 가고 있습니다. 박형준 후보가 재혼하셨거든요. 여기 딸과 아들이 나오는데 마치 박형준 후보의 딸과 아들이 친부인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박형준 후보께서 재혼을 하셨는데 재혼하시기 전에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으셨던 아들과 따님입니다. 이 두 분들이 엘시티에 분양을 받은 것이죠. 박형준 후보 별 돈도 없잖아요.
그리고 지금 재혼하신 사모님께서 경제력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분들에 대해서 집을 마련해 줬던 것을 박형준 후보가 돈을 대서 이런 것을 사줬다고 한다면 문제제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정사까지 이것을 파헤치면서 전남편의 자식까지 이 문제까지 연결하는 것은 저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영춘 후보는 호도 가덕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 가덕도 공항 이슈로 띄우려고 했는데 지금 가덕도 얘기하는 사람 거의 없고 지금 박형준 후보 개인 비리 문제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여론흐름은 박형준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남은 14일 동안 여론을 반전시킬 만한 뭔가가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강병원]
저는 초반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렇게 큰 선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는 인물로 가게 됩니다. 과연 누가 서울시장 시정을 잘할 수 있느냐. 누가 부산시정을 잘할 수 있느냐. 이런 인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온갖 비리백화점이고 이제 수사본부에 고발까지 된 이런 사람을 어떻게 뽑을 건지, 거짓말하는 사람, 정쟁으로 1년의 세월을 보낼 오세훈 후보. 저는 국민들이 명확히 판단할 거라고 보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가덕도 공항을 챙길 수 있는 김영춘 후보. 그리고 성공한 장관으로서 코로나 방역과 민생을 챙길 수 있는 박영선 후보. 이렇게 국민들의 선택이 저는 모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산도 역시 인물경쟁으로 가면 승산이 있다. 성일종 의원님 얘기 마지막으로 듣겠습니다.
[성일종]
인물로 따지면 박형준 후보가 부족한가요? 박형준 후보 국회의원 다 하고요. 청와대 수석도 다 하고 언론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에요. 교수하셨고. 마치 무슨 비교한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의 비교 문제지 또 시민들이 알아서 할 몫이지 우리가 그 부분을 가지고 여러 가지 우리 후보가 낫다고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저는 부산시장 후보로서 김영춘 후보도 충분한 자질이 있고 박형준 후보도 자질이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이 정권이 만들어놓은 원인제공자예요. 저는 그거부터 하라. 그리고 이 정권이 4년 동안 해 오면서 성공한 게 하나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놓을 것, 국민들한테 자랑할 만한 성공적 스토리 있는 게 있는가요? 이런 거에 대한 국민들의 표심이 모아져서 지금 흔들림 없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이슈에 대해서 각 두 분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두 분과 함께 오늘 뜨겁게 토론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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