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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양강 체제 속 보궐선거...새로 대표 취임한 정의당 상황은?

2021.03.24 오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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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여영국 / 정의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의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서보궐선거 정국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전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보궐선거 무공천을 결정했죠. 정의당이 여영국 전 의원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당 쇄신에 들어간 정의당은이번 정국 상황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여영국 신임 대표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여영국]
안녕하세요. 여영국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높은 찬성표로 당대표에 취임하셨는데요. 당이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여영국]
이번 선거는 저희 당원들의 절박함, 간절함이 담긴 선거였습니다. 그만큼 신뢰의 위기를 안고 있는 정의당을 바로세워서 우리 정의당 당원이라는 게 큰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그런 절박함이 있었고요. 또 우리 국민들도 코로나나 이런 불평등으로 상당한 삶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절박함, 간절함이 있습니다. 그런 일을 제대로 해 달라는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쇄신하는 진보로 재출발을 선언하신 건데요. 오늘 현충탑 참배에서 더 평등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렇게 쓰셨습니다.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여영국]
우선 평화가 없는 전쟁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평화를 강조했고요. 그리고 전쟁보다 더 힘든 불평등이 국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에 또 평등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하면서 무명용사탑까지 참배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지금 사실상 여야 후보 양강구도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정의당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죠? 지금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여영국]
우선 저희들은 정치의 가장 첫 번째 덕목은 신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의 좋지 않은 일로 후보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의당이 어떤 후보를 찍어야 할지 아무런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표장에 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게 당원들의 또 우리 지지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찍어야 될지 정의당이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여영국]
아니,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요. 투표장에 가야 할 이유를 못 찾고 있다 이런 말씀이고요. 몇 차례 밝혔다시피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어떤 비전을 찾아보기 힘든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 당원들은 그냥 먹을 것 없는 밥상만 쳐다보고 투표장에 가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일단 거대양당 후보는 찍을 생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고요. 그런데 그동안 선거연대를 많이 했던 당이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과는 최근 거리를 좀 두는 모습인데 어떤 이유 때문이죠? [여영국] 민주당과 거리를 두기보다도 정의당이 원래 가고자 했던, 대변하고자 했던 그곳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이미 민주당은 개혁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상실하고 정치적으로도 기득권 양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서 이미 대한민국 사회의 주요한 기득권 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거기에 맞서서 맞서는 정당으로 길을 가고자 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이번 선거에서 떠오른 쟁점이 전직 시장의 성추행 문제입니다. 최근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박원순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도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일련의 2차 가해일 수 있는데 이 논란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여영국]
우선 몇 번을 사과해도 부족한 판에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 그다음에 이번 선거 원인제공을 한 민주당인데 사실상 민폐의 선거입니다. 어떠한 성평등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또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 제시도 없이 그렇게 하는 것은 저희들이 쳐다볼 때 표만 된다면 영혼도 팔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참 불행한 일입니다.

[앵커]
보수진영,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 끝에 선출이 됐는데요. 결정된 거죠. 야권 후보들, 단일화 과정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여영국]
우선 한국 정치 양당 기득권 체제의 현실이 그대로 나타난 거다. 다양성이 인정되지 않는 이런 선거판이 다시 한 번 나타난 건데 오세훈 후보는 아시다시피 서울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인물이고 무상급식을 반대하다가 중도에 사퇴한 인물입니다. 과거의 회귀이고 과거의 복귀입니다.

[앵커]
과거로의 복귀다, 이렇게 평가를 내려주셨습니다. 또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받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의혹이 해소가 됐다고 보십니까?

[여영국]
우선 내곡동 그린벨트 해제 시 담당 국장은 알았는데 본인은 몰랐다. 이건 정말 무책임한 행위고 만약에 몰랐다면 시장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거고요. 알았다면 이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 또 부산시장 선거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여야 거대양당 모두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현장을 방문했죠.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여영국]
우선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궐선거를 앞두고 특별법까지 통과시키는 그것도 여야 담합을 해서 통과시켰습니다. 저는 늘 강조했다시피 과정의 정당성이 없으면 결과도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성을 상실한 가덕도 신공항 문제는 문재인 정부 또 더불어민주당에 두고두고 부메랑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정의당 얘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당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될 시점이 됐는데 당을 어떻게 정비하실 생각이신지요.

[여영국]
우선 저희들은 그동안 소위 좌냐 우냐, 진보냐 보수냐 하는 이런 프레임 안에서 크게 못 벗어났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벗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이미 기득권체제가 더욱더 공고히 되면서 기득권 바깥에서 기득권에서 배제된 그런 국민들이 많은 삶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분들과 함께 손잡는 정치를 더 강화시켜나가면서 당의 정체성을 바로세울 계획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쇄신하는 진보, 정의당의 새로운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정의당의 여영국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영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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